POD 출판, 다시 한다면 이것부터 했을 것!
지난 2화에서는 교보문고 POD 출판을 위한 퍼플 파트너 시스템까지 살펴보았다.
출판을 결심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가입을 하고, 출판 절차를 하나씩 진행할 차례다.
POD 출판은 출판사 없이도 책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일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출판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출판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 있고, 그 시작은 출판을 진행할 시스템에 가입하는 것부터다.
처음 POD 출판을 알아볼 때,
나는 원고를 완벽하게 준비한 뒤에야 출판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출판을 경험한 지금 돌아보면, 먼저 해야 할 일은 ‘출판을 진행할 시스템을 익히는 것’이었다.
혼자서 출판을 준비하는 과정이 막막하다면,
먼저 출판 시스템에 가입하고, 출판 절차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불확실성이 줄어든다.
그럼, 출판을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살펴보자.
어떤 파일 형식으로 원고를 제출해야 하는지,
표지 디자인 규격은 어떤지,
출판 후 수정이 가능한지 등을 사전에 익혀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모르고 출판을 진행하려 하면, 출판이 끝난 후 예상치 못한 수정과 보완이 반복될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교보문고 POD 파트너 시스템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을 먼저 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입 후 시스템을 직접 둘러보면서 출판 절차를 익힐 수 있다.
출판 신청을 하기 전에 필요한 파일 형식과 규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출판 진행 방식과 출판 후 수정 가능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가입 후 출판 과정을 직접 살펴보면서, 어떤 형식으로 원고를 다듬어야 하는지, 출판 신청 시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즉, 가입 후 시스템을 익히면서 원고를 정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가입 과정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 퍼플(PubPle) – 개인 출판자용
출판사가 없어도 개인이 직접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
가입 후 원고와 표지를 업로드하면 출판 진행 가능
개인이 출판을 진행하는 경우 퍼플을 선택하면 된다.
* 바로출판 POD – 출판사 및 개인사업자(출판업 등록자)용
출판사 등록이 되어 있어야 가입 가능
전자계약 체결 후 출판 진행
출판업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바로출판 POD을 이용하면 된다.
가입 후 시스템을 직접 둘러보면, 어떤 형식으로 원고를 제출해야 하는지, 표지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가입절차를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1. 교보문고 POD 파트너페이지에 접속
2. 가입 유형 선택 → 개인 저자는 ‘개인저자 가입 신청’을 선택
이름,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 비밀번호 설정
소득 구분 선택 → 보통 사업소득 선택
연락처(휴대폰, 이메일) 입력 후 인증 요청
주소 입력
이메일 인증을 꼭 완료해야 가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 입력 & 계좌 인증
정산 알림 수신 여부 선택 (SMS & 이메일 추천)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업로드- 저작권료(판매 수익) 정산을 위해 본인 계좌가 필요하다.
- 신분증은 JPG, PNG 파일 형식으로 업로드 가능하다.
모든 정보를 입력 후 가입을 완료하면, 교보문고의 심사를 거친다.(영업일 기준 1~3일)
승인 완료 후, 본격적으로 출판을 진행할 수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이메일 또는 문자(SMS)로 승인 완료 안내를 받게 된다.
가입 승인 또는 추가 정보 요청이 이메일로 발송됨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승인 상태 확인 가능
승인 관련 문의는
POD 고객센터(pod@kyobobook.com, 02-3156-3684)
로 문의 가능
승인이 완료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출판을 준비할 차례!
POD 출판을 시작했다면, 이제부터 가장 많이 방문하게 될 곳이 바로 이 파트너 페이지다.
다시 접속해서 상단 탭을 살펴보자.
눈에 띄는 ‘POD관리’ 탭!
여기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POD등록!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등록할 차례다.
책을 내기 위해서는 POD등록을 진행해야 하며, 여기서 원고와 표지를 업로드하고, 도서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POD등록절차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두었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크게 4단계만 거치면 출판 완료!
1. 책 형태 정하기- 판형(크기) 선택, 종이 재질 및 컬러 여부 결정, 제본 방식 선택
2. 원고 등록하기- 최종 원고를 PDF 파일로 업로드, 페이지 수 & 편집 상태 점검, 폰트 깨짐, 레이아웃 오류 체크
3. 표지 만들기- 표지 디자인 제작 (앞표지, 책등, 뒤표지 포함), 교보문고 제공 템플릿 활용 가능, 최종 PDF 파일 업로드
4. 최종 확인 & 출판 신청- 책 제목, 저자명, 소개글 입력, ISBN 자동 발급 확인, 가격 책정 후 최종 검토 → 출판 신청 완료!
그리고, 예비 작가들을 위해 교보 POD에서 책 만들기 가이드와 템플릿, 가격책정 미리 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디.
우리 모두 처음이고, 막막한 것이 당연하니 가이드와 템플릿을 다운로드하여 꼼꼼히 살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출판 과정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나는 이미 교보 POD에서 제공하는 책 만들기 가이드와 템플릿을 다운로드해 두었다.
그리고 고민이 많았다. 이걸 공유해도 괜찮을까?
POD 출판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미리 살펴볼 수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을 텐데…
책을 내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이 자료가 작은 길잡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공유를 해도 괜찮을지 더 알아보고, 가능하다면 예비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리해볼까 한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더 확실한 정보와 함께 다시 이야기해 보겠다.
결국, 출판이라는 것도 별거 아니다.
일단 가입했고, 흐름을 알게 됐고, 이제부터는 하나씩 해보는 일만 남았다.
물론, 막막한 마음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그 느낌이면 충분하다.
이제 진짜 책을 만들어볼 차례다.
원고, 얼마나 준비해야 출판할 수 있을까?
템플릿, 꼭 써야 할까? 아니면 내 방식대로 해도 될까?
표지 디자인, 직접 해볼까? 아니면 맡기는 게 더 나을까?
출판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부딪혀야 하는 과정.
어차피 할 거라면,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재미있게 해 보는 건 어떨까.
다음 화에서 계속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