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출간기획서를 쓰는 이유
책을 내고 싶었다.
그저 내 이름이 들어간 책 한 권을 세상에 남기는 것, 그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나는 POD 출판을 선택했다.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도, 혼자 힘으로 원고를 정리하고, 표지를 만들고, 책을 내는 과정이 신기했다.
첫 번째 책이 손에 들어왔을 때, 감격스러웠다.
이제 나도 작가인가?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불안이 스며들었다.
이 책을 과연 누가 읽어줄까?
첫 번째 책을 내고, 나는 POD 출판의 현실을 알게 되었다.
✔ 책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았다.
✔ 하지만 독자에게 닿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 유통과 마케팅은 온전히 작가의 몫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두 번째 POD 출판을 했다.
그냥 또 한 권을 내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1) POD 출판의 과정을 공유하고 싶었다.
첫 번째 책을 내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
"책은 어떻게 내요?"
"출판하려면 돈이 많이 들지 않나요?"
POD 출판을 알고 나면, 출판의 문턱이 낮아진다.
나는 이 과정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2) 기획출판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
기획출판은 POD 출판과 다르다.
출판사를 설득할 탄탄한 원고와 기획서가 필요하다.
나는 아직 그 준비가 부족했고, 더 경험이 필요했다.
POD 출판을 통해 책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더 많은 독자와 만나기 위해서는 기획출판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책 한 권을 내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출판사와 함께 더 넓은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POD 출판을 경험하며 문득 생각했다.
POD 출판의 과정과 방법을 공유하고,
그다음 단계로 기획출판을 도전하는 과정을 담으면 어떨까?
나는 처음 POD책을 낼 때, 정보가 부족해 헤맸다.
이제 내가 경험한 무료출판의 과정을 글로 정리하고,
POD 출판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주고 싶었다.
그 과정까지 기록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출간 기획안을 쓰기로 했다.
POD 출판을 경험하며, 기획출판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유통과 마케팅, 독자와의 연결… 혼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더 넓은 독자와 만나기 위해, 출판사와 함께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챗티와 함께 출간 기획안을 작성했다.
지난 13화에서 기획서 초안을 공개했고, 이제 챗티와 함께 수정하여 PPT까지 완성했다.
나는 단순히 책을 한 권 더 내는 것이 아니다.
나는 POD 출판을 넘어, 기획출판을 도전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묻는다.
작가는 아무나 하나?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출간 기획안을 썼다.
이제 나는 기획출판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도, 여기 브런치에서 계속 기록해 나갈 것이다.
내가 챗GPT-챗티와 함께 작성한 출간기획서 일부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