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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안천인 Jan 31. 2024

뇌경색, 예방이 최선입니다.

뇌경색은 시간과의 싸움, FAST를 기억하라!

발바닥의 어느 곳을 주무르더라고 약지발가락을 주무르는 것으로 느껴졌던 왼발. 뇌경색 발병 4개월이 지난 오늘 드디어 어느 발가락을 만지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만큼 감각이 돌아왔다. 급성기 병원과 재활병원의 치료, 퇴원 후에도 계속 중인 재활훈련과 한방 침 치료가 시간 경과와 함께 조금씩 그 효과가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아직 팔다리, 안면 등에 감각 장애는 남아 있어 완치까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운동신경은 많이 회복되어 뇌경색 발병 2개월 만에 자력으로 걸을 수도 있게 되었다.


오전에는 재활, 오후에는 업무복귀 훈련

재활병원 퇴원 후에는 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오전에는 재활치료, 오후에는 지하철로 사무실에 출근하는 연습을 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평일 월, 수, 금 3회는 방문 치료사가 집으로 오셔서 집에서 함께 재활훈련을 한다. 화, 목 이틀은 접골원에서 안마사(柔道整復師, 쥬도세이후쿠시), 침술사(鍼灸師, 신큐우시) 국가자격을 갖고 계신 경력 40년의 선생님께 마사지, 저주파, 전기치료를 받는다. 모두 뇌신경외과 주치의 선생과 의논하고 마비된 팔다리에 자극을 주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되겠다는 확인을 받았다. 매주 토요일 주 1회는 한방침, 뜸, 부항치료를 받는다. 동맥경화 재발방지를 위해 10회 예정으로 주 2회 EDTA 킬레이션 수액 주사도 맞고 있다. 체중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다.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BMI값도 병원의 권장치인 22~25 범위 내인 22를 유지하며, 혈압약을 먹지 않고 아침 기상 시와 취침 전 혈압을 130/85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주) 킬레이션 치료는 심장 질환, 동맥경화를 개선하는 치료방법이다. Ca-EDTA(Ethylene Diamine Tetra acetic Acid) 제제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포함한 수액을 팔의 정맥으로 주입하여 혈액 안의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과 노폐물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소변으로 배출시켜 제거한다. 킬레이션(Chelation)은 게나 가재의 집게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킬레(Chele)’에서 유래하였는데, 게나 가재가 집게발로 잡듯이 중금속 같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집어내어 체외로 배출시키는 요법이라는 뜻이다.          


급성기 병원 입원 중 편마비로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조그만 핸드폰으로 그때의 감정과 증상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공개해 왔다. 글 한 편을 적는데 4~5시간이 걸리는 매우 힘든 작업이었지만, ‘반드시 뇌경색을 이겨내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또,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 왔던 것은 '많은 이들에게 뇌졸중의 위험성을 알리고, 미리 예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눈에 뇌경색의 전조증상이 있었지만 알아차리지 못해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선배님이 天仁의 글을 읽고, 뇌신경외과 검사를 받고 발병 전에 예방을 하기도 한 일은 정말 다행한 일이었다.


병원에서는 天仁의 재활 노력이 빠른 회복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가족력이 있어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天仁이 잘못했던 것은 경동맥 초음파 검사나 동맥경화도 검사 등 '뇌경색, 뇌졸중과 관련된 검사를 받아보지 않았던 것'이다. 후유증이 비교적 적고, 회복이 빨랐던 것은 기본적으로는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산행 중 산 정상부근에서 쓰러졌음에도 골든타임 내에 종합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인연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또, 친구의 조언으로 '난 운이 좋다, 모든 일에 감사하자'는 긍정의 마인드를 가졌던 것도 빠른 회복의 이유로 생각된다.


굳이 天仁이 잘했던 것을 찾는다면, 5년 전부터 자동차를 없애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하루 1만 보 이상 꾸준히 걷고, 달리기를 하는 등 운동을 계속해 왔던 것, '편마비는 근육이 아니라 뇌의 문제'라는 재활의 개념을 이해하고, 급성기 병원에서부터 가능한 모든 행동을 간호사나 헬퍼에 의존하지 않고 재활을 시작했던 것이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비만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던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뇌졸중이 무서운 이유는 한 번 발병하면, 아주 오랫동안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도록 삶의 질을 완전히 떨어뜨리고,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 회복이 매우 빠르다는 天仁도 3개월간의 병원 입원 후 재활을 계속하고 있지만, 완전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까지는 발병 후 1년이 걸릴 것으로 진단받은 바 있다.


일본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은 10년 내에 2명 중 1명이 재발한다고 한다. 지금부터는 재발하지 않도록 더 잘 관리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전문가도 아닌 天仁이 이렇게 뇌경색에 대한 기초지식을 다시 정리하는 것은 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이해하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실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뇌경색 기초지식 정리>

FAST(Face, Arm, Speech, Time)


1. FAST를 기억하자


뇌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혈관이 막히고 나서 30분, 1시간, 2시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뇌세포는 빠르게 망가져 가기 때문에 뇌경색을 의심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天仁의 고탄다재활병원(五反田リハビリテーション病院) 입원 동료 환우 AY 씨의 경우에는 가족들과 함께 있던 집에서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왼쪽 팔다리를 전혀 쓸 수 없는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았다. 저녁 식사 후 3층에 혼자 떨어져 있는 시간에 발병하여 몇 시간이 지난 후에야 가족들이 알아차리고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치료 골든 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발병했다면 빨리 뇌졸중임을 알아차리고 구급차를 불러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음을 인지하자.  


FAST는 미국 심장뇌졸중학회에서 제시한 법칙으로 각각 Face, Arm, Speech, Time의 약자다. Face(얼굴)는 안면 마비를 뜻한다. 웃거나 말할 때 한쪽 입 꼬리가 처진다거나 입 꼬리가 올라가지 않는 등 좌우 얼굴 모양이 다르다면 뇌졸중을 의심하자. Arm(팔)은 '팔다리의 마비'를 말한다.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도 대표적인 뇌졸중 초기 증상이다. 자가 테스트 방법으로는 눈을 감고 손바닥을 위로한 채 양팔을 앞으로 쭉 뻗고 수평을 유지해 보는 방법이 있다. 한쪽 팔이 돌아가거나 내려간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Speech(언어 능력)는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어눌한' 것도 뇌졸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Time(시간)은 뇌졸중의 골든타임을 말한다. 모두에서 말했지만,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임을 빨리 알아차리고,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의 FAST 외에도 눈이 침침하다던지,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초기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지나고 나서 알았지만, 天仁의 경우에는 발병 2주일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한 증세가 있었다.


출처 ; 日本脳卒中学会


2. 용어 정의,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에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경색(梗塞)'이란 혈액 속에 떠다니는 혈전(血栓) 따위의 물질이 혈관을 막는 것이다. 경색으로 혈액이 순환되지 않으면 영양 공급이 중단되고, 그 부위의 뇌세포 조직이 죽게 된다. 뇌경색도 3가지로 구분된다.


1) 아테롬 혈전성 뇌경색(뇌경색 중 32.3%) : 뇌의 비교적 두꺼운 혈관이 혈전으로 막힌다. 상처 난 혈관 벽을 통해 콜레스테롤이 쌓여 아테롬이 만들어지면, 아테롬 표면의 얇은 피막이 찢어지며 혈전이 만들어진다. 혈전은 혈관에 쌓이게 되고, 일부가 떨어져 나가 혈액을 따라 이동하다가 좁은 혈관을 막기도 한다. 혈전이 동맥을 막게 되면 심근경색, 뇌를 막게 되면 뇌경색이 된다.    


2) 라크나 경색(뇌경색 중 29.1%)

  : 뇌의 두꺼운 혈관에서 갈라져 나온 좁은 혈관 천통동맥(穿通動脈)에서 일어나는 뇌경색이다. 고혈압으로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혈류가 막힌다. 손상을 받는 범위가 비교적 작지만 발생 빈도가 높다.      


3) 심원성 뇌색전증(뇌경색 중 28.9%) : 부정맥(심방세동)으로 생긴 혈전이 원인이가. 심방세동으로 심장 내에 피가 고여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혈류를 따라 뇌로 이동하여 외혈관을 막는다. 크기가 큰 혈전으로 두꺼운 혈관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3.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因子)

출처 ; NHK出版, 脳梗塞の再発を防ぐ


1) 고혈압 :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혈관이 상처를 입어 딱딱하고 두꺼워져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뇌경색 중에서도 좁은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라크나 경색은 고혈압이 주원인이다.  


2) 비만 : 비만은 동맥경화를 진행시킨다. 특히 위험한 것은 내장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 내장지방형 비만. 복부 둘레가 두꺼운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3) 이상지질혈증 : 나쁜 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백질)이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 HDL(고밀도 지단백) 수치가 낮은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아테롬혈전성(죽상경화) 뇌경색을 일으키기 쉽다.  


4) 당뇨병 :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혈관이 상처를 입어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2~4배 뇌경색을 일으키기 쉽다.


5) 부정맥 :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있으면 심장 내에 혈전이 생기기 쉽고, 심원성 뇌경색의 원인이 된다.  


6) 흡연 : 니코틴, 일산화탄소의 영향으로 혈압이 높아지고,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지 쉽고, 혈관도 상처를 입어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4. 뇌의 손상부위에 따른 후유증


우뇌가 손상되면 몸의 좌측, 좌뇌가 손상되면 몸의 우측에 장애가 발생한다.  


1) 운동마비 : 전두엽의 운동영역(運動野) 손상으로 생긴다. 전두엽(前頭葉)은 대뇌 반구의 앞부분. 운동 중추와 운동 언어 중추가 있고 사고, 판단과 같은 고도의 정신 작용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2) 시야, 시력 장애 : 대뇌 반구(半球)의 맨 뒷부분인 후두엽(後頭葉) 손상으로 생긴다.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이기도 한다. 시력이 나빠지는 장애가 동시에 생기기도 한다.


3) 언어장애 : 전두엽의 브로카야(Broca's area), 측두엽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이 손상되면, 정신은 명료한데도  갑자기 말을 잘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언어장애가 생긴다.


4) 계산장해, 올바르게 글을 읽지 못하는 실독장해 : 두정엽 손상으로 발생한다.


5) 그 외 : 손상부위에 따라 우울증, 주의력 결여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마비는 없더라도 온도를 느끼지 못하거나 둔해지는 감각장애, 음식물을 넘기지 못하는 연하(嚥下) 장애 등이 생기기도 한다.    


출처 ; NHK出版, 脳梗塞の再発を防ぐ


5. 뇌경색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3개의 축


1) 혈전을 예방한다.(치료약)  

① 항혈소판요법 :  혈액 중의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막아 혈전(피떡)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이다. 동맥경화가 원인이었던 뇌경색 환자가 복용한다. 대표인 것으로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푸라수그렐(Prasugrel Hydrochloride) 등이 있다.


② 심장에 생기는 혈전을 예방하는 항응고약 : 심방세동이 원인인 심원성 뇌경색, 심장에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약. 작용 원리에 따라 직접 경구 응고제(DOAC), 헤파린 유도체, 쿠마딘 유도체, 직접 트롬빈 억제제, Xa 인자 억제제 등이 있다.


* 외과적 치료 방법에는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부위에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펼쳐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뇌로 가는 혈액의 주 공급원인 경동맥의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플라그, 지방 침전물 등을 제거하는 경동맥 막절제술 등이 있다.

 

2)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다 : 뇌혈관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MRA, 뇌이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MRAI, 대동맥에서 목을 지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경동맥의 막힘 상태를 검사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3) 생활습관병을 컨트롤한다.

① 고혈압 : 진찰실혈압 130/80mmHg, 가정혈압 125/75mmHg 이하

②당뇨병 : 공복 시 혈당 130mg/dL 미만, 식후 2시간 혈당 180mg/dL, 헤모글로빈 A1c 7.0% 미만

③이상지질증 : LDL콜레스테롤 14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 40mg/dL 이상, 공복 시 중성지방 150mg/dL 미만, 비공복시 중성지방 175mg/dL 미만.



6. 재활치료


증세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발병 6개월 이내에 치료 치료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마비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뇌’에 문제가 있음을 이해하고, 각 재활 훈련의 목적과 목표를 충분히 이해하고 훈련해야 더 많은 재활 훈련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급성기 : 발병 후 약 2~4주간.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재활을 시작해야 예후가 좋다. 운 좋게 天仁은 재활훈련 시설이 있는 종합병원으로 후송되어 응급 치료를 받은 후 48시간 내에 재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좌측 편마비로 균형 감각이 없어 바로 앉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체중을 넘어지는 반대 방향으로 옮기는 재활 훈련, 화장실에 가기 위해 휠체어에 타고 넘어지지 않고 앉아 있는 훈련을 계속했다. 天仁이 잘했던 것은 옷 갈아입기, 밥 먹기 등을 간호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해 보고려고 노력했던 것이었다. 그런 행동들이 곧 급성기의 재활훈련이었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2) 회복기 : 발병 후 약 1~6개월. 재활병원에 입원하여 이학치료사(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청각사와 기능회복을 위해 재활 훈련을 한다. 재활 치료사와 함께 하는 훈련도 좋지만, 본인의 노력이 요구된다. 일본의 경우, 재활병원에서 치료사에게 차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하루 3시간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택에서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증세가 호전되면 퇴원하여 자택에서 재활을 계속한다.


3) 생활기 : 발병 6개월 이후.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능한 행동을 조금씩 더 늘려 나간다. 개호보험의 요지원, 요개호 인정을 받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개호용구 렌털, 시설입소, 방문 재활치료도 받을 수 있다.




출처 ; NHK出版, 脳梗塞の再発を防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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