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17 적당히 성실했고 기쁨도 있었던

얼룩말국어 화이팅

by 한바라

오늘 좀.. 과식.

칸쵸 내 이름찾기 해봤는데

내 이름은 안 나왔고, 학생 이름 둘 찾아서, 불러서 줬다ㅎㅎㅎ 귀요미들.

집 와서 10분 실내자전거 탔다.. 그거라도.

그 외에

학생들 끼리의 갈등이 있어서 중재했다.

누가 ㄷㅇ이의 메타몽 인형에 구멍을 냈는가?!

꽤 논쟁적으로 싸우길래 솔로몬처럼 상황을 알아보고 중재했고, 다행히 결국 웃고 끝났다. 화해가 이루어졌을 때는 꼭 화해의 사진을 찍는 편인데, 참 귀엽고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본다.


장류진 작가님의 <일의 기쁨과 슬픔> 단편을 읽었다. 지난달엔 <연수>를 읽었다. 특유의 분위기가 대단히 매력적이다.

업무는, 수행평가 채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평가 관련해서 많은 일을 했다..! 지필평가가 별 문제 없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얼룩말 국어 유튜브. 내 유튜브다.

너무너무 고마운 댓글을 받았다.

고등학교로 오고 난 후에는 여러 이유로, 우리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아서 국어 강의를 안 찍고 있었다. 바빠서 거기에 쓸 시간이 없기도 했다. 그래서 약간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었는데 이런 댓글을 보니 너무나 감사하다. 이 댓글에 힘입어, 금세 새로 영상을 찍어보겠다는 말까지는 못하겠는데

그래도... 내가 정말 저 영상들 찍을 때

시험 출제 후 엄청 피곤한 시즌인데도

사교육 안 받는 아이들도 내신 대비에 문제 없게 하려고, 내가 낸 문제로 내가 강의 찍으면 1타인 거니까 정말 열심히 찍었었다.

'강의만 잘 봐도 성적이 올라. 하면 돼.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성적은 오를 수 있어. 이뤄낼 수 있어.'

나는 이걸 정말 가르치고 싶었다.

삶에서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게 나의 큰 보람이었다.


지금은 유튜브를 많이 내려놓았지만,

내 강의 영상으로 도움 받는 친구가 있다니 정말 기쁘다. 고마워.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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