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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문화원은 15일 해군 제1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구술집 『파도 위의 기억, 동해를 지켜온 사람들』증정식을 가졌다. 구술집은 해군 제1함대의 창설과 성장, 동해 해역 방어의 역사, 복무를 마친 장병들의 삶과 지역사회와의 공존과 협력을 생생히 담아낸 기록물이다.
증정식에는 오종식 동해문화원 원장, 곽광섭 해군 제1함대 사령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원장은 “이번 구술집이 해군 제1함대 역사를 기념하며, 지역사회와 해군 간의 협력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 기록물이 후대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구술집은 13명의 전역장병과 관계자의 생생한 구술을 바탕으로 해군의 사명감과 동해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았다. 강원 아카이브협동조합 기록전문가와 지역학전문가, 스토리텔링 전문가와 동해역사문화연구회 등 전문 연구진이 참여해 자료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지역과 군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곽광섭 사령관은 “구술집은 해군과 동해시민이 함께 걸어온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협력 관계를 도모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해문화원은 이번 증정식을 시작으로 구술집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료전산화, 전시, 강연 등을 통해 구술집의 가치를 확산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발간과 증정은 지역과 군이 함께 만들어온 유산을 기념하고, 미래 세대에게 협력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중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