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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맨발편지] 맨발 걷기에 빠지는 이유?

11. 퇴근길 맨발걷기

by 조연섭

• 왜 많은 사람들이 맨발 걷기에 빠졌을까?

• 논리와 구조적으로 증명해 보자!


1. 서론

요즘 왜 이리 다들 신발을 벗을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쪽나라 각 해변엔 맨발러가 넘쳐난다.

SNS에도, 아침 방송에도, 내 옆자리 동료의 입에서도 들린다.

“나도 요즘 맨발 걷는다니까?”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왜 사람들은 갑자기 맨발에 열광하는 걸까?

그 현상, 한번 논리적으로 구조화해 보자.


2. 본론

맨발걷기 열광의 3가지 근거

• 몸이 좋아진다 — 생리학적 근거

발바닥은 제2의 심장.

맨발로 걷는 순간, 근육은 각성하고, 혈액순환은 뽀송하게 돌아간다.

의학자들은 말한다.

전자파와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면역력을 증가시켜 준다.

“신발을 벗는 순간, 자연치유력이 깨어난다.”


• 마음이 가벼워진다 — 심리적 작용

맨발은 즉흥적이고도 본능적이다.

어린 시절 흙밭을 뛰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어른이 되어 쌓인 스트레스가 모래알 틈 사이로 빠져나간다.

“신발을 벗으면, 마음도 벗겨진다.”


• 지금, 연결되고 싶다 — 사회문화적 현상

빽빽한 도시, 넘치는 자극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과 다시 손잡고 싶어 한다.

걷는다는 행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음의 증거”.

그중 맨발은 가장 원초적이고 진실한 연결 방식이다.

우리는 지금, 모래와 다시 연애 중이다.


3. 결론

맨발은 유행이 아니라 회복이다

요컨대, 맨발 걷기의 열풍은 단지 건강 트렌드가 아니라 몸과 마음, 그리고 자연과의 재결합을 향한 시대적 본능이다.


나는 오늘 춘천의 강원문화연구소 허준구 소장, 레아박 작가 등 가족 일행과 추암해변의 모래 위를 걸으며 이 현상의 증거가 되었다.

내 발은 젖었고, 마음은 가벼웠고, 생명은 더 깊게 뿌리를 내렸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은 신발을 벗는 게 아니라 자신을 회복하는 중이다.


퇴근길 맨발편지_ 조연섭 드림

걷는 자는 논리로도 웃는다!

“신발은 벗었지만, 삶은 단단해졌다.”

추암 맨발걷기, 사진_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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