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해변을 걷자
미션왕, 동해거주 유미정 씨 선정
맨발 걷기 동해클럽 주관으로 진행한 첫겨울 맨발 걷기 미션왕을 12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겨울 맨발 걷기 미션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2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30일을 먼저 걷고 밴드에 사진과 글 등 일정을 공개하는 회원에게 금 1돈을 선물로 증정하기로 약속하고 미션왕을 선발하는 미션 프로그램이었다. 맨발 걷기 동해클럽이 밴드회원과 오프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 시작했다. 이 번 미션의 미션왕 수상자는 밴드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고 없이 30일간 꾸준하게 해변 맨발 걷기를 진행해 온 동해 거주 유미정(71년생, 여)씨가 영예의 수상자로 확정됐다. 유 씨는 매일매일 맨발 걷기 현장소식을 에세이처럼 글과 사진으로 밴드에 공개하며 맨발 걷기를 감동적으로 진행해 회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시상은 오는 16일 오프라인 회원모임에서 후원자가 직접 부상과 미션왕 추억의 사진을 전달하고 소감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동창 회장이 이끌고 있는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는 카페 회원이 2024년 1월 현재 3만 2천 명이 넘어섰다. 본부도 겨울철 맨발 걷기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맨발 걷기 동해클럽은 아직 공식 출범을 하지 않은 모임으로 순수 취미 모임이다. 밴드로 출범한 지 3개월 정도이며 회원은 8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꾸준한 걷기의 필요성과 회원 참여도를 늘리기 위한 시민운동 차원에서 겨울미션을 독자적으로 준비했으며 후원은 백금당 묵호점 신혜영 회장이 후원했다.
다음은 이번 겨울 미션에서 미션왕으로 확정된 맨발러 유미정(71년생, 여)씨와 인터뷰 내용이다.
26년간 시어머니랑 살면서 육아도움도 받고 배운 점도 많았지만 외아들 홀시어머니는 내게 편하지만은 않은 말 그대로 시어머니셨다. 늘 컨디션과 기분을 살펴야 했고 눈치를 보아왔던 게 병이 되리라곤 생각 못했다. 어머니가 8년 전 출가하시고 2개월이 지난 뒤 알 수 없는 통증이 얼굴. 혀. 입 등 부위로 순차적으로 왔다 아마도 긴장의 끈이 풀리자 발생한 몸의 신호 같았다.
서울 친구 추천으로 시작한 맨발 걷기
가는 병원마다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진단뿐이었다. 서울대학병원마저도.. 통증이 너무 심해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싫을 때가 있었고 그렇게 불안증 마지 생겨버렸다. 지인 소개로 정신의학과에서 여러 검사를 했고 뇌 기능 문제로 세로토닌 분비가 안된다 는 소견과 너무 오랜 기간 치료하지 않아 만성통증으로 이어진 케이스라고 도 들었다. 결국 과다한 스트레스로 생긴 질환에 갱년기까지 찾아오면서 고통은 배가 되었다. 2016-2023년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어떤 노력을 해도 잠시 뿐이고 무너지기를 여러 번... 어느 날 서울 사는 친구가 권한 운동이 맨발 걷기였다. 치유 개념보다 운동이라 생각하고 일단 걸어보자 싶어 시작하게 된 것이 맨발 걷기의 시작이었다. 관내 청운초등학교 운동장을 한 달 정도 걷다가 우연히 맨발 걷기 동해클럽 조연섭 리더와 회원들이 같이 진행한 해변 맨발 걷기 영상과 브런치스토리 이야기를 접하다가 남겨진 글에 <추암을 여성스러운 해변>으로 표현한 조연섭 리더의 카피에 감동해 오늘부터 <추암해변은 나의 해변으로 접수한다> 며 맨발로 걷기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된다.
지난 2023년 9월 2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는 학교 운동장을 걸었고 9월 30일부터 현재 까지는 해변 맨발 걷기를 진행 중이며 걷기 기간은 4개월 10일 정도 된다.
처음 해변을 걸을 때 3일에 한 번씩 몸살을 앓았고 다녀오면 너무 피곤해서 병든 강아지 마냥 졸음이 쏟아졌다. 계속 맨발 걷기를 해도 되는 건지 스스로에게 여러 번 되물었다. 체력한계를 느꼈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사례는 곧 사라졌다.
염증, 숙면, 관절통, 스트레스 사라져!
7년간 얼굴에 나만 알 수 있는 포도 알갱이 같은 작은 염증이 얼굴 전체에 있어서 세수할 때마다 많이 거칠게 느껴졌는데 맨발 걷기를 시작하고 한 달 안 돼서 줄어가는 게 느껴졌다 지금은 70%가량 좋아진 게 느껴진다. 걷기 후 제일 빨리 느낀 변화이다. 또 갱년기가 오면서 불면증이 너무 극심했다. 새벽에 잠이 들고 여러 번을 깼는데 지금은 3시 전에 잠들고 한번 잠들면 보통 7~8시간 통잠을 잔다. 큰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 불편할 때가 자주 있었는데 아주 많이 좋아졌다. 얼굴의 동종뿐 아니라 갱년기가 오면서 함께 느낀 관절통도 많이 줄었다. 통증도 줄고 체력이 올라오니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걷기와 바닷가를 걸을 때 명상 채널을 들은 게 마니 도움 된듯하다.
지금처럼 숙제를 하듯 매일 걸으러 나갈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타 지역에 황톳길도 체험할 생각이다. 맨발 길기는 내 삶에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내가 다니는 추암은 여행객들이 많이 다녀간다. 궁금해서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접지의 효과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동참도 권해본다. 따뜻한 아침의 나라 동해의 많은 시민들이 함께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나가는 말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다는 것은 "발과 땅이 만나 땅속 자유전자를 만나 몸속의 나쁜 활성산소와 전자파를 중화시키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건강한 삶을 지탱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라는 것은 이미 방송과 언론, SNS의 체험 사례 등을 통해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이다. 추워서 못한다. 더워서 못한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못한다. 바빠서 못한다. 등 이유로 시작을 못한다던가 시작해도 빨리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건강한 사람은 건강만 믿고 대부분 몸에 이상이 발생해야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현장을 보면 걷기도 마찬가지다. 물론 건강한 젊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고령자나 건강이 안 좋은 사람, 아니면 건강하면서도 원래 걷기를 좋아해 오랜 기간 걷기를 하다가 맨발 걷기가 좋다는 정보를 접하고 갈아탄 분들도 일부 있다. 필자의 주장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루틴을 만들자는 것이다. 적당한 근력운동과 올바른 자세와 호흡법을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맨발 걷기는 스트레스 호르몬 해소와 면역력 증가로 늘 건강한 생활을 약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도전으로 미션왕 수상자가 되신 유미정 씨에게 축하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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