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일곱 번째 이야기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쉰일곱 번째 이야기
2022년 첫 3학년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하루 만에 입시기관들은
등급컷, 표준점수 등
다양한 분석결과를 내놓고 있죠.
아직 성적표가 나오기 전이어서,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로
좌절하거나, 용기를 얻거나
각양각색의 반응을 하게 됩니다.
원점수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학생 입장에서 원점수는
가장 쉽게 대략적인 자신의 위치를
판별할 수 있는 지표이니까요.
다만
정시 모집 지원을 우선하여 생각하고 있다면,
선택과목에 따라 원점수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같은 원점수라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합산되면서
표준점수가 확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위권 학생의 경우
정말 단 한 문제 차이로
지원 가능한 대학이나 학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
꼼꼼하고 면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에게 옳은 선택인지,
그걸 보라는 말이죠.
이번 3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과목의 경우
화법과 작문은 93~94점
언어와 매체는 87~89점 정도로
1등급 컷이 형성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A(화작 선택 학생) : 나 국어 91점! 대박이지!
B(언매 선택 학생) : 우와. 난 89점인데. 90점도 못 넘음.
B(언매 선택 학생) : 엄마. 나 국어 89점.
B 학생 어머님 : 뭐? 90점도 못 넘었어?
너 제대로 공부를 한 거니?
A는 90점 넘었다면서!
이런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실제로는 B 학생이 더 나은 점수를 얻은 것인데 말이죠.
(무조건 화작 대신 언매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해 금지!)
자신감과 자만심은 분명 다릅니다.
아이들은, 특히 고3인 아이들은
감정 변화가 심하고 예민해서
원점수에 너무 쉽게 만족해버리면
나중에 성적표를 받은 후
더 깊은 좌절을 경험할지 모릅니다.
냉정하고 철저한 분석은
입시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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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글의 배경 사진은 비스포크 큐커이며,
때론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는 것에 아이들은 쉽게 감동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느낀다는
숨겨진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글을 올릴 때 한 번도 사진을 막 선택한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