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일즈해커 럭키 Mar 06. 2024

잘 나가는 스타트업의 비밀: 자존심 따위 버리고 해킹

“저는 저희보다 잘하는 회사 있으면, 일단 무조건 따라해봐요.”


안녕하세요. 세일즈가이와 고객의 성장을 돕는 세일즈해커 럭키입니다.


1. “대표님, 오늘 미팅에 저도 따라가도 될까요?”

-이름도 생소한 B2B SaaS 업계의 세일즈 직무로 첫 발을 들였을 때, 첫 3-4개월 간 목표로 했던 것은 ‘대표(또는 창업가)의 세일즈를 복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미팅에 함께 들어가고, 모든 미팅을 녹음하고, 분 단위로 스크립트를 쪼개고, 주로 사용하는 네러티브와 세일즈 스킬을 매일 글로 정리하여 창업가의 세일즈DNA를 해킹한 ‘세일즈 플레이북’을 만들었습니다. 저만의 영업비기노트랄까요.

-나중에는 그의 사소한 말버릇과 표정, 제스처까지 따라하게 되더군요.(심지어 특정 포인트에서의 말실수까지) 아무튼 그의 모든 것을 복제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자 했었고, 이는 곧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졌습니다.


2. “저는 저희보다 잘하는 회사 있으면, 일단 무조건 따라하고 봐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외 진출까지 노리고 있는 고객사 대표님과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식사하며 마케팅, 세일즈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전에 해당 직무로 일을 해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왠만한 잔뼈 굵은 실무자보다 더 빠삭하게 이론들을 꿰고 있음은 물론, 끊임 없이 현실에 적용하며 탄탄한 경험까지 보유하고 계셨습니다.

-그 비결을 여쭌 것에 대한 답이 “해킹“이었습니다. 이미 업계에서 잘 하고 있는 탑 플레이어 또는 경쟁사가 있다면 그들이 성공을 이루기 위해 쌓아온 코드들을 낱낱이 파헤쳐 일단 따라해보는 것. 그것이 가장 빠르게 성공의 궤도에 올라탈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3. 우리는 왜 다른 이의 성공을 해킹하지 못하는가?

-7년의 사업 운영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나는 경영학과를 나온 사람이야.‘라는 얄팍한 자존심이었습니다.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샵을 운영할 당시, 놀랍게도 단 한 번도, 잘 나가는 브랜드의 온라인 쇼핑몰은 어떤 마케팅/세일즈 퍼널을 구축해놨는지, 그들이 할인 이벤트를 보여주는 방식은 무엇인지, 상품 진열은 어떻게 해놓는지 말 그대로 ‘낱낱이 파헤치고 따라해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나도 경영학과 나온 사람이야~왜 이래~? 라는 얄팍한 자존심이 제 자신은 물론 비즈니스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것이지요.


4. 성장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의 공통점: 맨바닥에서 나만의 방법론을 만들려고 한다.

-위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사례를 말씀 드렸지만, 안타깝게도 주변에는 성장하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이 절대 다수입니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5년 내 생존율이 약 30%에 불과하지요.

-그리고 이렇게 성장하지 못하는 스타트업과 대표님들의 모습에서, 예전 저의 모습을 봅니다.

-이미 성공한, 이미 잘하고 있는 회사나 사람의 모든 것을 훔치겠다는 마음으로 배우지 않는 것.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그저 자존심 하나로 나만의 방법론을 만들려고 하는 것. 이는 곧 실패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5. 나만의 방법론은 나중에 만들어도 늦지 않습니다.

-우선, 해킹해야 합니다. 업계의 탑이 되기 위해서는 업계 탑의 성공 방정식을 해킹하고 내 것으로 만든 뒤, 나만의 방법론을 구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것이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빠른 길임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적어도 세일즈가 안되서 망하는 일이 없도록’ 제가 경험하고 구축해온 모든 세일즈 코드들을 남김 없이 공유하겠습니다. 해킹과 실행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함께 성공을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성공 방정식을 해킹하여 좋은 성과를 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늘 포스팅이 좋았다면 살포시 좋아요, 댓글, 공유하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기브앤테이크에서 “기브”가 먼저인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