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험을 위한 3가지 조언(i)

첫 번째: 도농 인력중개서비스 활용.

by 지인

사람이 아닌 자연에서 삶의 완전함을 느낀다는 몽고메리의 말처럼 나도 한때 사람보다 풀과 흙에 안전과 평화를 느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진지하게 귀농귀촌을 고려했었다. 지금도 귀농귀촌을 위한 일환으로 농촌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정부 정책도 매년 늘어나고 또 좋아지고 있으며, 나 역시 그 변화 추이를 계속 지켜보던 사람 중 하나였다.


아쉽게도(?) 귀농을 하겠다는 희망은 농촌 일용직 3박 4일 체험으로 그쳤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던 경험이라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무턱대고 귀농 귀촌을 결정하거나 해당 교육을 신청하고 특별 대출을 받아 집을 알아보기 이전에, 먼저 일용직으로 농촌을 한번 체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을 테니까. 그 첫 번째 관문으로 가장 먼저 찾아봐야 할 곳은 바로 도농 인력중개서비스 사이트다.


도농 인력중개서비스는 일자리가 필요한 농가가에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사이트다. 주소는 다음과 같다. www.agriwork.kr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일자리는 찾는 도시민과 일손 부족한 농가를 연결합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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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은 정부가 직접 농촌 일자리를 알선하는 곳이기 때문에 농촌을 경험하기 안전하다는 점이다. 전국 농협과 연결되어 있고 농협 직원에게서 일차적으로 먼저 연락이 오기 때문에 나처럼 여자 혼자 외딴 지역에 가서 일하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점은 특히 그동안 농촌 관련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왔던 농가주의 횡포라든가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여자들이 겪는 사건사고들에 연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안전망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비단 농촌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농가주 입장에서도 적용된다. 먼저 모든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고용 절차에 따른 복잡함과 번거로움을 농협에게 일임할 수 있다는 점. 다시 말해 농가주 입장에서는 일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일만 지시하면 되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이득이고, 구직자들에게 농협이 직접 교통비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구인 구직을 원하는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농촌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도 매우 간소하고 쉽다. 먼저 도농 인력중개사이트에 가입한다. 그리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보이는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지역과 경력(경력이 필요한 일도 있고 없는 일도 있다)을 찾아본다. 이후 마음에 드는 일자리에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그날 3시간 안에 농협에서 연락이 오고 농가주와 연결을 해준다. 이후 농협과 농가주와 일하는 조건을 확인하고 시간과 날짜를 정한 후 일을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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