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무리 되어가는 프로젝트의 첫 성과를 앞에 두고, 그동안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계획을 세우고, 입찰을 시작할 때의 설렘과 두려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던 순간들. 그러나 지금, 내가 마주한 이 성과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그 모든 순간의 집합체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항상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아무리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해도, 그 계획이 실제로 현실에서 어떻게 펼쳐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나는 그 불확실성을 마주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말했다. "내가 선택한 길은 옳다! 이 순간을 믿자!"
매 순간 내렸던 작은 결정들, 때로는 무모해 보였던 선택들, 그리고 수많은 의심과 대립의 끝에서 나는 확신을 쌓아갔다. 작은 성취들이 이어질 때마다 그것은 나에게 또 다른 확신을 심어주었다. “나는 해낼 수 있다. 지금의 이 선택이 반드시 옳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모든 어려움은 한 걸음씩 해결되어 갔다. 확신이 또 다른 확신을 만들어내는 경험이었다.
성과를 바라보는 지금, 나는 깨달았다. 그것은 내가 만들어낸 모든 순간의 선택들, 믿음, 그리고 그 순간들을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신뢰다. 이 성과는 그 모든 확신의 연속으로 이뤄낸 것이다.
매순간 확신을 갖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어둠 속에서 방향을 찾는 일 같고,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을 걷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확신은 단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내리는 선택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이 쌓여 이뤄낸 작은 성취들은 결국 더 큰 확신으로 나를 이끌었다.
오늘 나는 이 프로젝트의 첫 성과를 통해 또 하나의 확신을 얻는다. 내가 해왔던 것들이 옳았고, 앞으로도 나는 그 순간순간의 확신 속에서 더 큰 길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 확신이 계속 이어질 것을, 그리고 또 다른 성과로 이어질 것을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