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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언니 정예슬 Nov 09. 2024

헬스 1:1 pt 41회 받고 달라진 점

3월까지 아팠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운동 이야기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정말 열심히! 십이지장궤양이라는 결과에도 pt를 하러 갔는데 트레이너 선생님이 오늘은 그냥 러닝만 하라고 하셔서 걷고 올 정도로.







5월부터 주 1~2회씩 꼬박꼬박 pt를 받으며 근육 운동과 더불어 유산소 운동까지 주 3회 이상 땀을 흘렸다. 몸무게 변화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 근육량이 2kg이나 증가했다. 놀라웠다.



7월부터는 같은 헬스장에 다니는(나를 헬스의 세계로 인도한) 두 분의 첫째 친구맘들과 식단 방을 만들었다.




단백질을 늘리고 라면과 떡볶이를 끊었다. 빵은 가끔 먹긴 했지만 샌드위치 정도에서 타협했다.



지금 대장에 집게를 3개 꽂고 있지만 분명 그간의 운동 덕분에 고꾸러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에밀쿠에 박사는 매일 이 말을 읊조리게 하며 불치병 환자들을 고쳤다고 한다. 그만큼 자기예언은 무서운 힘이 있는 모양이다. 나도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걱정과 불안을 이 글귀로 다스린다.






오늘 플래너 긍정확언 문구로도 써봤다. 절대 안정 중이라 pt를 다음주로 미뤘다. 체력이 좋아지고 지난 6개월간 감기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만큼 계속해서 몸이 좋아지리라 믿는다!



41회의 pt를 받고 달라진 점을 생각해보니, 책만 읽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행동력이 좋아진 점이다. 머리로만 하는 긍정력이 아니라 온 몸으로 삶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잘 되리라는 믿음이 공허하지 않다. 나를 운동의 세계로 이끌어준 동네 엄마들과 내 몸에 꼭 맞는 pt를 제공해주신 휘트니스 점장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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