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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언니 정예슬 May 27. 2024

황톳길 맨발 걷기 기록 :)

3월부터 링거를 수차례 맞으며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걱정이 거듭되어 추가 보험을 들 정도였다.


5월 18일 토요일 새벽 부스스 모임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마무리하며 신나게 떠들고

함께하는 멤버님 중 채식과 주 1회 단식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는 분께 sos를 했다.

잠시 남아 식단을 알려달라고 한 것이다.


공부맘님은 내 얘기를 들으시더니

식단도 중요하지만

우선 체력과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황톳길 맨발 걷기를 권해주셨다.




찾아보니 올해 4월을 기점으로

여기저기 황톳길이 정말 많이 생겼다.


서울만 해도 맨발걷기 좋은 곳으로

서울시 황톳길 17곳이 있었다!!

 https://ssookssook.com/%EC%84%9C%EC%9A%B8-%ED%99%A9%ED%86%B3%EA%B8%B8-%EC%84%9C%EC%9A%B8-%EB%A7%A8%EB%B0%9C%EA%B1%B7%EA%B8%B0-%EC%A2%8B%EC%9D%80%EA%B3%B3-%ED%99%A9%ED%86%A0%EA%B8%B8



제일 먼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안양천 황톳길로 향했다.

땡볕이라 가뭄이 들어 바짝 마른 곳이 몇 군데 있었다.

아들이랑 같이 갔는데

발이 아프다고 아우성이었다.




내 얘길 들은 첫째 친구 맘이

고척돔 맞은편 황톳길을 추천해주셨다.

여기는 그늘지고 관리도 잘 한다고!


직접 가보니 옆에서 관리하시는 분이

수시로 황톳길 위에 낙엽이나 이물질을 청소하시고

세족장 여기저기 튄 흙을 닦아내셨다.





사진에는 없지만 에어건까지 있어서

수건 없이 걸으러 가도 괜찮은 곳이었다.


"아유 세금 아까워~~!!!"

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번 만큼은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여기저기 건강 살리는 황톳길이 많아지면 좋겠다.

한 때 지압 돌멩이길(?)이 유행이라

관리가 안되고 사람들이 신발을 마구 신고 다녀서

그냥 방치된 곳이 많다.


제발 이 황톳길은

깨끗하게 잘 이용해서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챙겨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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