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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리스 부인 Sep 29. 2022

강아지와 옷

다른 생명과 함께 산다는 것 - 9화 -

사람과 강아지, 알아가며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강아지와 옷

강아지에게 옷이 필요할까?


살랑이와 산책을 다니다 보면 옷을 입은 강아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면, 옷을 안 입은 강아지보다 옷을 입은 강아지들이 더 많다.

사람들이 반려견을 많이 키우면서 강아지의 옷도 참 다양해지고 예쁜 것도 많이 보인다.

 

체온 유지를 위한 옷

강아지들은 기본적으로 털이 있어 체온을 유지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따뜻한 집에 있다가 밖에 산책을 나가게 되면 큰 온도차로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그럴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패딩 같은 옷을 입히기도 한다.

가을 산책할 때는 후리스 같은 옷이 잘 어울린다.
추운 척하며 담요를 걸치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안정감을 위한 옷

살랑이의 경우 여름이라도 전신 미용을 하고 나면 얇은 옷이라도 입혀준다. 강아지들은 부분이 아닌 전신 미용을 하게 되면 수치심과 불안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때 옷을 입혀주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살랑이가 제일 편하게 입는 실내복이다. 팔 부분이 없어 활동하기에 편하다.

산책 시 위생을 위한 옷

산책을 할 때, 얇은 옷이라도 입혀주면 먼지 달라붙는 게 많이 줄어든다.(산책 후, 목욕을 시켜주면 좋지만 매일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풀숲에 숨어있는 진드기 같은 벌레로부터 보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체온 유지나 위생보다,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서 입히는 옷이 더 많은 것 같다.

너무 안 예뻐서 한 번 입히고 바로 버렸다.
미용 후에는 뭘 입혀도 예쁘다. 자기도 자기 미모에 자신감이 있는 표정이다.

같이 다니는 강아지를 예쁘게 꾸며주고 싶은 마음은 같겠지만, 그래도 옷을 고를 때, 강아지가 편한 옷, 재질이 피부에 트러블이 없는 소재로 된 옷을 입혀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자기 아이 예쁘게 꾸며서 데리고 다니듯이 자기 반려견 예쁘게 입혀서 데리고 다니고 싶은 게 보호자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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