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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이 Feb 04. 2024

황금종이

[조정래]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일말의 두려움도 없이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적군을 베어 넘기던 바이킹 전사가 떠오른다.


그의 끝엔 일말의 두려움도 주저함도 없다.

에둘러 말하는 법도 없다.

책의 페이지, 첫 문장부터 독자의 폐부를 깊숙이 찔러 들어온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듯한 그의 글은

저돌적이라는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황금종이]

이 책에서 그는 돈의 노예가 된 한국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방치하고 묵인해 준 국가로 인해

이제는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돈이면 꿈도 사랑도 살 수 있는 세상.

돈은 살아있는 신이 되어버렸다.


어느 드라마 속 한 줄의 대사가 생각난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면 그건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가 꿈꿔야 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그것이 어떤 세상이든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 사회는 아니길 바라본다.


황금! 그 악랄한 권력은 세상 가장 해로운 독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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