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거짓말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순수합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머리 굴리지 않습니다. 물론 즉흥적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존중하고 신뢰하면 그것에 어울리는 합당한 행동을 합니다. 그러니까 계속 의심하고 처벌하고 감시하면 어떻게 그것을 빠져나갈까를 연구하지만,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존중해 주면 그것에 맞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들을 땡감에 비유합니다. 그 떫은맛을 다 드러내야 점점 사춘기를 벗어나서 무르익은 홍시가 되는 거잖아요. 그 땡감이 홍시가 될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는가요? 누구에게? 교장에게, 교사에게, 어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