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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일 안 하는 법!!

만고 내 생각..

by 점프

내가 계약직으로 10년을 살면서 유독 정규직에 일 안 하고 따박따박 월급을 받아가는 위인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 그들은 일은 안 하지만 윗사람과 결탁도 잘해~ 온갖 표창! 상금, 해외출장의 기회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 수많은 사례 분석을 통해 직장에서 일 안 하는 법을 정리해보~ But 이것은 만고 내 생각!!


1. 일 따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feat. CEO의 마인드로 살기)

월급은 받지만 업무 따위는 하지 않는 인간이라는 걸 각인시키기


잘 웃고~ 술도 잘사~ 인간성도 좋아~!! But! 일에 있어서 만은 절대 양보하지 않고 티끌 같은 일이 넘어와도 자기 일이 아니라고 우긴다.


대학교 교직원일 때 전 직원이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인간 디제이~ 어느 부서에 발령 나도 아침을 음악으로 시작!! 직원들이 일하고 있을 때 잔잔한 음악을 깔고 신청곡도 받는다! 그리고 하루 종일 음악 선정에만 매진한다. 그는 항상 친절한 얼굴이며 술도 잘 산다. 딱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일을 안 한다는 것!!


일 만큼은 절대 타협이 없다!!


그는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날 때마다 표창을 받았다. 다들 수군댔지만 사실 그는 CEO 마인드 아니었을까? 일을 안 하지만 음악으로 사기를 높여주고 자기 돈 써가며 술 사줘.. 회식시켜줘.. 어쩌면.. 표창을 받을만하다!


2. 일을 못해야 일을 안 할 수 있다

작은 업무에도 계속 실수하기

사실 직장에선 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몰린다. 왜냐? 일을 잘하는 사람은 실수가 없고 같은 시간에 일을 빠르게 처리한다. 그런 사람은 신뢰를 얻고 점차 중요한 업무를 맡게 된다. 그 사람은 더 중요한 업무도 실수 없이 잘 처리한다. 점점 일이 그에게 몰린다. 그는 과중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더~ 빠르게 더~ 예리하게 일을 처리하려고 한다. 그래도 못한 일은 남아서 하거나 집에 가져가서라도 실수 없이 일을 처리한다... 내가 만난 일 잘하는 사람은 100이면 100!! 결국 이 패턴이 되더라..


차라리 처음 맡은 업무에서 펑크를 펑펑 터트린다~ 나 이런 것도 못하는 사람이야. 아예 주요 업무 따위 주려고 생각조차 하지마 어차피 나 정규직이야. 잘릴 위험 없어!! 이렇게 각인시키는 게 목숨을 부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을 잘할수록 단명할 운명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정규직이신 분들은 잘 생각하고 판단하시길...


3. 개성 폭발하는 패션니스타로 다니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풍기기

개량한복을 입는다. 머리는 어깨까지 찰랑거리는 중단발~가끔 상큼하게 뒤로 묶고 다니는... 남자분이 있다. 머리 챙 넓은 모자~ 패션은 방금 파리에서 출근한 듯한.... 여자분이 있다.. 감히 아무도 그 포스에 눌려 쉽사리 말을 걸지 못한다.

그런데.. 업무 분장표에 있는 일만 하는 사람은 우리 직장에서 그 두 사람!! 딱 그 두 사람뿐이다!!

단! 사람들의 시선을 즐길 수 있어야만 이 방법을 쓸 수 있다. 성적인 분은 포기하시라~


4. 인성 더럽다고 소문내기

몇 번 미친 듯이 성깔 부리기

유독 계약직인 분이 유들유들 일 잘하는 사람이 있고, 정규직은 뻣뻣하고 일 안 하려는 분들이 있는 것은 왜 일까?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달라서이지 않을까? 그러나 아마 유들하신 계약직들도 일단 정규직이 되면 사람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면접 때 똑똑한 사람보다 인성을 보고 뽑으려는 것은 조직에 융합될 수 있는 사람인지 평가하려는 것!!! 우리는 이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계약직일 때는 유들한 인성으로... 정규직일 때는 뻣뻣한 인성으로... 대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위에 있는 1.2.3.4 모두 틀렸다...

진짜 위너!! 진짜 직장에서 일 안 하는 방법은!!!

'사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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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만고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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