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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춘 Feb 16. 2024

오바마 대통령한테 이메일 보낸 이야기(1)

믿기진 않지만 실화인 이야기

1화-https://brunch.co.kr/@cheongchun/30





이 이야기는 2017년도 미국 오바마 대통령 집권 당시 이야기


나는 고1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었어


유학에 가면 유학생들은 홈스테이라는 걸 하거든


이게 뭐냐면 실제 미국서 사는 가정집에서 거주하면서 학교도 다니는 시스템이야..


호스트 집안 식구들하고 어울리면서 가족처럼 살아가면 되는데, 첫 번째로 만난 호스트집은 심각하게 막장인 집이었


얼마나 막장인지는 나중에 차차 풀기로 하고..


이번 주제인 오바마 대통령한테 이메일 보냈던 이야기를 풀어볼게


나는 호스트집에서 가장 큰 아들인 오스틴이라는 나보다 1살 형이랑 룸메이트 생활을 했


성격은 활발한 성격인데 맨날 플레이스테이션 틀고 게임만 하는 형이었지


신기하게 온종일 플스 틀고 게임만 해.. 근데 승부욕이 엄청 쌔서, 지는 게 싫어 컴퓨터 하고만 게임을 하는 친구였어


학교 가면 사람들 잘 웃기고 인싸인데 왜 집 안에서 게임만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유가 호스트 부모 때문이었


알고 보니 호스트 부모가 집 밖에 못 나가게 어릴 때부터 애들을 가스라이팅 시킨 거였어.. 말이 되는 걸까


심지어 나도 집 밖에 못 나가게 했어.. 밖은 위험하니까 집 안에서만 있으라는 건데... 나는 참 답답했지


  그래서 오스틴 어릴 때부터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게임밖에 없었어, 게임에 제대로 재미도 들린 거고


나도 밖에 못 나가게 하니 무료했던 차였지, 난 오스틴하고 게임하는 게 썩 재미있진 않아서 안 했거든


  그러던 어느 날 오스틴한테 재밌는 제안을 하나 했


바로 그때 대통령이었던 오바마한테 이메일 보내고 답장받아보자는 아이디어였어


이건 지금 내가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긴 한데 그냥  한번 해보겠다고 했어, 오스틴은 절대 안 될 거라 단언했지


상식적으로 17살짜리 외국인 학생이 연락을 하면 관심조차 가져줄지가 의문이잖어


근데 그때는 절대 안된다고 하니 오기가 생겼어, 어떻게든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


내 낡은 노트북을 열어서 이메일을 보낼 준비를 했어


근데 막상 이메일을 보내자니 내가 오바마 대통령(당시) 이메일 주소를 알턱이 있나..? 그래서 구글에 대놓고 오바마 이메일 주소라고 쳤.. 방법이 그뿐이었지


그랬더니 구글창에 어떤 이메일 주소가 나왔고.. 나는 '유레카'를 외쳤어



그게 뭐였냐면....(2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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