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 절임이 완성되었다. 밥 위에 올려먹어도 맛있지만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안 할 수 없다.
젊은 셰프의 레시피인데 아주 간단하면서 노른자 절임의 풍미가 끝내준다.
일주일 지나면 노른자 절임이 꾸덕꾸덕해진다. 물로 깨끗이 씻어 겉에 묻은 소금을 씻어내고
건조기에 30분 정도 말려주면 치즈 그레이터에 잘 갈릴정도의 경도가 된다.
노른자로 하는 까르보나라는 면이 얇은 게 더 좋더라.
나는 오늘 스파게티니를 준비해 소금 넣고 잘 삶아둔다.
셰프는 돼지고기 절임 한 가공육을 사용했는데 구하기 어려우니 베이컨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잘 볶아 익혀준다.
여기에 삶아둔 파스타 면을 넣고 그레이터로 갈아 준비한
소금 절임 노른자를 아낌없이 넣어준다.
잘 녹지 않으면 면수를 더 넣어주고 세지 않은 불에서 잘 녹여 국수. 면수. 그리고 노른자가 잘 섞이게 해 준다.
허브 가루 뿌려도 좋은데 까르보나라는 요렇게 심플하게 노른자 풍미를 느끼게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면수를 조금 더 넣어 마르지 않게 국수를 볶아 내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