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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주얼페이지 Sep 16. 2022

좋은 댓글이 만드는 변화

댓글의 명과 암

인스타 어떤 피드에서 멋진 댓글을 발견했다. <매일 헤엄을 치는 > 리뷰에 “누군가는 이렇게 매일을 이겨내고 일상을 채워가고 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더라구요.”라는 댓글을 남기셨다.  말의 여운이 오래 남아서 계속 생각.


나는 사실 이 책, <매일 헤엄을 치는 법> 읽고 처음엔 20대의 마음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었다. 20대를 지나온  오래되어서  시절의 마음을 되살리는  어렵기도 했고, 나도 모르게 ‘요즘 젊은 애들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던  같다.


댓글을 보니  나이가 문제가 아니었다. 낯섦을 대하는 태도 혹은 낯섦을 만드는  태도가 문제였다. 이질적인 요소를 한눈에 찾고 거부 반응을 일으키곤 낯설다고 넘겨버리는 마음. 내가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문제를 찾았으니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그동안 공감에 관한 많은 책을 읽어도 마음이 따라오질 않았다. 스스로 깨우치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공감까지는 못하더라도 타인에게 벽을 치는 마음을 스스로 경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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