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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마현-방어샤브샤브

by 에도가와 J

한국인에게 토야마현(富山県)은 알펜루트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일본의 북알프스산맥 북부에 위치한 타테야마(立山)는 해발 3,000미터가 넘고, 겨울철에 내린 눈은 5월까지 녹지 않는다. 알펜루트는 겨울에 내린 눈산에서 위협을 무릅쓰고 굴삭기로 눈을 깎으며 20미터에 달하는 빙벽을 만든다. 직접 체험을 못했지만, 사진만 보더라도 입이 쩍 벌어진다.


야후재팬에서 알펜루트 사진인용


토야마현은 동해를 접하고 있어 수산물이 풍부하다. 1년을 기다려도 아깝지 않은 그맛, 방어가 일품이다. 1차 회로 먹고, 2차 무조림으로 먹고, 3차는 뭘로 먹으면 좋을까? 토야마현민들은 샤브샤브로 먹는다고 한다.


일본에서 샤브샤브명칭은 1952년 오사카의 스테이크요리전문점인 즈에히로의 미야케상이 직원이 대야에 물수건을 헹구는 모습을 보고, 냄비의 육수에 고기를 살짝 데쳐서 먹으면 어떨까하고 고안해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고기를 육수에 넣어서 살짝 흔들때 나는 소리를 샤브샤브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것을 응용하여 토야마현 히미시(氷見)의 민박집인 이솟푸(磯波風)에서 겨울철의 별미, 대방어를 샤브샤브형태로 고객들에게 제공했다고 한다.



한국에선 방어를 샤브샤브로 먹는게 낯설텐데, 담백한 국물에 방어를 살짝 데쳐 샤브샤브해서 먹어보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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