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세흔살 (복잡한 세상 흔들려도 살아가기) 셀프토크 스토리
.
.
.
.
.
.
[돌멩's DEEP TALK]
NG?
근데 왜 기죽어?
영화나 드라마 한 편 을 만들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NG
[NG :No Good]
여러 번의 NG 후에
OKAY로 마무리가 돼.
촬영장에서 NG는 잘못된 게 아니라
당연히 필요한 과정이라 여겨져.
오히려
NG가 없는 한방의 OKAY 가
특이하고 이례적이야.
촬영 현장에선 NG가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오는 말이 있어.
"레디, 액션!"
NG는 실패, 망했음의 뜻이 아니라,
조율의 시작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뜻이야.
"
NG, No Good.?
좋지 않았어?
그렇다면
'좋다'의 상태로 만들어보지 뭐~
"
완벽을 위해 조율해 보자가 아니라,
OKAY를 위해 조율해 보자는
암묵적인 합의가 되어있어.
왜냐하면,
한 씬을 찍기 위해
수많은 스태프들이 동시에 움직이는데,
모든 게 계획대로 착착 맞아떨어진다는 건
사실 거의 기적 같은 일이거든.
그러니 수시로 조율하는 건
문제가 아니라 필수 과정인거지.
그래서
NG 가 났다고 스스로 기죽을 필요도 없고
NG로 촬영장이 망하지도 않는다는 거야.
현실은,
촬영장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통제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해.
촬영장은 어느 정도 통제된 공간이지만,
우리 일상은 통제 밖의 일들로 가득하니까.
그래서
촬영 현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현실에선 무수히 많은 NG가 나.
현실 속 NG
살면서 맞이하는
크고 작은 실수들
다들 입 모아 얘기하는 사실 중 한 가지는
'조금의 실수로 세상이 무너지진 않는다'
하지만,
조금의 실수가 '내 세상'을 무너뜨릴 수 있더라.
내 '마음' 때문에.
작은 실수들,
당연히 필요한 '조율 과정'을
문제로 만드는 그 '마음'때문에
세상은 고요한데
내 마음만 놀라고 번잡해지도록
작디작은 실수를
큰일로 변질시켜
내가 내 세상을 쪼그라들게 만드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습관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연습이 있어.
NG에 기죽지 않는 당당한 기세를 갖기
OKAY는 '완벽'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최적의 상태'라는 걸
마음에 종종 새기기
현실 속 NG에도 쫄지 않고
그저, 수정할 부분 찾아내고
"레디, 액션!" 신호에 맞춰
다시 준비해서
움직이기를 할 수 있다면
늘 변화하는 흐름 속에
즐길 수 있는 여유 한 줌 정도와
나만의 OKAY를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어.
NG는 실패, 망했음의 뜻이 아니라,
조율의 시작이라는 뜻을 기억하고
담대하게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