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람 Aug 16. 2024

81. 프레임

-최인철 「21세기 북스」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부제로 적힌 글이다.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꽉 막힌 틀이 떠오른다.  그 틀을 들고 사진 찍듯 한정된 세상만 보고 있는 사람들.  

가끔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치 벽을 보고 말하는 느낌일 때가 있다.  누군가는 나와 대화할 때 그런 답답함을 가지기도 할 것이다.  

각자 자기 기준인 프레임을 만들어서 그걸로 타인을 보고 판단한다.  

중간중간 다른 책을 읽는 바람에 읽을 때는 무릎을 치며 공감했던 내용들도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 읽고 난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주된 내용은 내가 어떤 상황에 대해 어떤 프레임을 갖느냐에 따라 내 마음과 선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원하지도 않고 감당하고 싶지도 않은 상황들이

내 앞에 놓일 때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지혜롭게 살아내야 하는가.  저자의 조언을 적어본다.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미래의 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일도 절차중심의         

     하위 수준이 아닌 의미 중심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 하라.


2.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단기적으로는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해

     후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

    ‘해 보기나 했어?’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  


3.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이건 정말 스님들이 항상 하는 말이다.  

    집착을 어떻게 놓을 수 있냐고, 무심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냐고 템플스테이의 스님에게 물었을

    때도, 법정 스님이나 법륜 스님도 늘 지금, 여기  

    깨어 있으라고 한다.

    미래를 위해 현재 애쓰며 준비하는 삶을 사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을 위해 현재를 힘들게만

    산다면 행복은 계속 멀어진다.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충실하고

    즐겁게 누리자.  

    희생하는 현재보다 순간을 즐기는(단, 책임

    있게) 현재를 가지자.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교 프레임은 배움의 기쁨과 도전 정신도

     앗아간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잘하는 것만 하도록

     안주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남이 아닌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최선의 나를    

     추구하라.  이 말에 완전 동의한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이다.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일반적이고 체념적인 표현은 하지 말고 최고

     프레임의 단어를 사용해라.  

     감사, 기쁨, 감동, 설렘, 만족..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을 닮으려 노력해라.  

     없으면 자신이 가장 되고 싶은 이상적인 자기를

     만들고 닮도록 애써라.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내가 원하는 삶에 어울리는 물건들을 주변에

     놓아라.


8.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져라.

   -맞다.  내 경험은 누구도 가져갈 수 없는 완전한

     나만의 재산이다.  

     하지만 소유도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경우에는   

     가끔 필요하다.^^


9.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내 옆에 한 명만 마음 맞는 사람이 있어도 힘이

     된다.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1만 시간의 법칙(몰입, 흥미, 집요한 노력,

     훈련, 간절함)


11. 인생의 부사를 최소화하라.

   -단순, 명료함.  

     글에서든 인생에서든 문장의 주어로,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라.     


길가의 버즘나무(플라타너스)

이전 20화 80. 하얼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