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7.
오랜만에 김창옥 강사의 유튜브 강의을 들었다.
제주의 귤이나 과일들이 물을 적게 먹고 햇빛을 많이 쪼였을 때 당도가 높다는 걸 비유하며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그만큼 강해진다는 내용이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지치고 말라서 달콤한 과육 없이 쪼그라들 때도 있다고 나혼자 쫑알거린다.
너무 뜨거운 날들이라 수업 끝나고 집콕하면서 한드만 보다가 어제 수업할 때 리스닝이 자꾸 틀렸다.
억지로 영어 소설 몇 장씩 읽고 영어 뉴스를 듣기는 하지만 형식적이다.
연수를 받고 있다 해도 비자를 위한 거라 여기며 좀 널널하고 싶은데 나이 많은 내가 다른 학생들보다 못하면 창피하다.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능력보다 클 때 겪는 현상이다.
어제저녁에 유튜브 보면서 줌바를 20분 정도 했다. 단순한데 운동이 된다.
동네를 걷다 댄스 스튜디오를 발견해서 홈페이지에 문의 매일을 남겼는데 답이 없다.
코로나 때문에 수업 안 하나?
며칠 전부터 백팔 배를 아침저녁으로 나누어서 하는데 마음수행은 안되고 몸만 움직인다.
몸 운동이라도 하는 게 어디냐.
Progess test를 위한 Presentation 준비를 해놓고 일주일간의 방학에 뭘 할지 생각한다.
몰타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유럽 여행하는 학생들도 많다는데 가까운 이탈리아를 가기 위해 코로나 검사하고 음성 확인서 받는 것도 번거롭다.
유럽은 나중에 쉥겐 비자로 석 달 동안 여행하지 뭐. 현재 마이너스 30프로인 주식이 오르고 퇴직하면?
몰타의 고조섬, 코미노섬 다녀오고 명리학 책을 다 읽는 걸로 편히 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