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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남우 Dec 05. 2021

신입 여직원과의 출장

홍콩 출장에 신입 여직원을 데리고 갔더니, 여직원의 핸드폰이 불이 나도록 남자 친구의 전화가 수시로 걸려왔다. 남자 상사와 단둘이 출장을 갔으니 오죽 불안했을까. 이해도 되고  풋풋한 사랑이 부럽기도 해서 업무 중에도 전화받도록 내버려 두었더니

"오빠, 본부장님 나이 열라 많아. 걱정 마"

그래, 나 나이 열라 많다. 너 내일 아침까지 오늘 회의한 내용 다 정리해서 가져와라. 조금이라도 빠진 내용 있으면 출장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소처럼 일만 시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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