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돋이를 보러 낙산사로 가기로 했지만, 조금 늦잠을 잤다. 해돋이는 포기했지만, 낙산사로 떠났다. 점심때가 다 되어 도착한 낙산사의 공기는 맑고 상쾌했다. 동해 바다를 보며 낙산사를 향해 길을 걸었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온 사람들로 사찰안이 경쾌하다.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차를 나눠주고 있었다. 따뜻하고 고소한 둥굴레차를 마시니 온몸이 따뜻해졌다.
낙산사 가는 길,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양이도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눴다. 낙산사 가는 길 안내 표지판 아래 '길에서 길을 묻다'는 부제가 달려 있다. 이 길에서 2025년은 어떠한 길이 기다리고 있는지, 조용히 물어보았다. 2024년 안녕하기 어려운 시간들의 여러 일들이 2025년에도 이어져 있다. 지금 여기에서 가족들과 함께 두 손을 모으고 새해 소망을 비는 이 순간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