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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지윤서 Jul 24. 2024

응원하는 마음

나는 소명의식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사는 사람이다. 내가 바라는 것이라고는 그저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소소하게 이런저런 성취를 맛보다가 늙어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큰 고통 없이 죽기를 바라는 게 다이다. 


그래서 대개는 하루하루를 내가 할 수 없는 일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지내려 노력하는데 간혹 뜻깊은 일을 하는 이들을 만나면 그런 소시민적인 모습에 부끄러움이 일기도 한다. 


하지만 부끄러움을 느낄 뿐 그 어떤 행동에도 동참하지는 못한다. 말하자면 전형적인 자기만족의 삶을 사는 소시민인 것이다. 


그런 내게 오마이뉴스에 글을 실을 수 있는 일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소명의식을 디딤돌 삼아 무언가를 발현해 내는 이들을 응원할 수 있는 목소리를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오마이뉴스가 제공하기 때문이다(블로그나 브런치에 비해 오마이뉴스의 조회수는 월등하다. 어떤 기사든 기사가 실린 당일에만 천 명이 다녀간다). 


지난주 금요일, 국외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사진과 글로 보존해 나가고 있는 김동우 작가의 작업에 대해 글을 써 오마이뉴스에 송고했다. 그 글이 월요일 아침, '버금'을 받아 메인 자리에 배치되었다. 다른 어떤 기사를 썼을 때보다 보람이 컸다. 


미력하나마 나의 글이 작가의 지난한 여정에 작은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 



ps. 

혹, 관련 글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omn.kr/29h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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