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매일 아침, 인스타그램 화면 속을 들여다보다가 스케치북을 펼칩니다.
마음에 들어오는 한 장면을 골라 간단히 그립니다. 규칙은 하루 한장, 10분 이내, 책상위에 있는 도구를 사용할 것.
이렇게 작은 그림을 하나 그리고 나면 본격적으로 출근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저만의 작은 리추얼이자 출근 인사, 손풀기 드로잉, 오래 지속해온 작은 프로젝트인 셈입니다. 이번달이면 꼭 10년을 채우니 ‘오랜 습관’ 이라고 얘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루 한장 그리기‘는 곧 하루하루 ‘그리는 사람’ 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