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식상한 설명일지도 모르겠는데, 모유 혹은 분유를 어떻게 먹이는가?도 중요하지만 젖병이나 엄마의 젖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도 중요하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아구창 같은 질환을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어떤 육아 지침서에서도 젖병 관리에 관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 아예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아마도 ’전용솔로 깨끗하게 세척 후 몇 분 정도 열탕 소독해야‘거나 ’젖꼭지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정도일 것 같다.
그래서일까? 아기에 관한 여러 가지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민감한 산모인데 정작 젖병은 개수대에 어젯밤 먹은 설거짓거리들과 마구 섞어 놓는다거나, 1단계 젖꼭지로 먹여야 하는 신생아에게 2단계 젖꼭지로 먹이는 등처럼 바람직하지 못한 관리와 사용을 흔히 목격하게 된다.
산후관리사를 해오며 터득했거나, 지향하는 것들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주관적일 수도 있겠다. 생각나는 대로이다. 순서는 중요도와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