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운동

 고작 몇 개월 동안 글을 놓고 있었다고 첫 문장을 적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요즘입니다.

이제 글을 놓아주어야지-하고 있었지만 도저히 버리지 못하겠는 꿈에 대한 미련에 이렇게라도 해소를 시켜보려 합니다.

조잡할 겁니다. 하나의 매거진에 공통되지 않은 주제의 두서없는 글들이 여럿 올라오게 될 것 같습니다.

개중에 몇 개는 읽기 편하고 좋은 글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해되지 않고 읽기 어려운 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7년간 글을 쓰면서 이런 느낌이 든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첫 문장을 시작하기 두려운 느낌.

그렇기에 잃어버린 글에 대한 자신감(?) 혹은 글쓰기 능력을 되찾기 위해서 한 번 시도해 봅니다.

잘 짜여지고 스토리성 좋은 글보다 읽는 사람이 편하게 읽히는 글을 쓰는 것이 목표인 저에게 필요한 도전인 것 같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스스로가 이 말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