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현옥의 중등필독신문 May 27. 2022
순하디 순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 낯선 아이처럼 행동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 볼것이 사춘기이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전과 다르게 행동한다.
어떻게?
사춘기를 알아챌수 있는 아이의 행동신호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아이가 갑자기 욱하거나 화를 낸다.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상황에 발을 구르고 화를 낸다.
왜 저렇게 흥분하는지 모르겠다.
이상한 점은 그 화가 풀어주지 않아도 금새 풀린다는 점이다.
부르륵 달아 올랐던 화가 어느새 가라앉아있고 부드럽고 다정한 아이로 금새 돌아왔다면
사춘기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봄직하다.
4학년말이나 5학년이라면 의심할 여지 없이 사춘기 전조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갑자기 격해지는 아이의 목소리, 분노폭발, 사춘기 신호다.
둘째, 독립성이 증가한다.
자신의 일을 결정함에 있어 아주 작은 선택이라도 부모가 관여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계속 해오던 숙제도 "숙제 안해?" 라고 물어보면 "내가 알아서 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스타일이라던지 스케줄. 무엇이든 본인이 판단하여 결정하고자 하는 행동이 많아진다면
이또한 사춘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사춘기는 독립을 위한 첫 발걸음이다.
이 세상에 없으면 안 될 것 같던 생명줄이던 부모가 어느 순간 간섭의 대상. 통제의 상대로 바뀐다.
부모의 말이 간섭으로 들리기 시작한다.
이 정도는 내가 판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밖으로 표현되는 순간
아이의 사춘기가 시작되었다고 판단해도 좋을 것이다.
그럼 뭐? 어쩌라고?
사춘기가 시작되었으니 어쩌라는 말이냐고 묻는다면
아이의 사춘기를 인식하는 것부터 사춘기 부모의 행동은 시작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 사춘기라 감정의 기복이 심하구나. 아!! 사춘기라 간섭받기 싫어하는구나."
이외에도 외모에 관심을 갖는다던가 남의 이목을 신경쓰기 시작하는등
아이마다 조금씩 다른 사춘기 행동패턴을 보일 수 있다.
그때 나무라지 않고 생각하라.
"아이에게 큰 성장의 기회가 다가오는구나. 이제 아이가 독립을 시작하는구나.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잘 버텨내자. 이제 육체가 아닌 정신적인 독립을 위해 나와 아이를 분리하자."
라고 다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에게 이런 행동 패턴과 신호가 시작되는 순간.
부모도 아이도 한번 더 도약할 성장의 준비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