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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엉 Aug 06. 2022

마음에 감자를 키우고 있는 것 같아

6월 8일 오전 3시 딱복이로부터

우엉이에게

우엉이 하잉 ~

딱복이 와따 ^^

드디어 ,, 6월이다 ,,


음.. 오늘의 제목은 이거야

" 나 ,, 마음에 감자를 키우고 있는 것 같아 "

무슨 소리냐면 

마음에 여러 마음들이 굴러다니는데

뭔가 보이는 것 같아서 줄기를 당기잖아?

잘 안 나와 ,,, 그래서 막 낑낑 당기잖아

와라라라락 감자가 주렁주렁 나올 것 같아

근데 싱싱한지 썩었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그냥 아직 마음 안에 잘 묻어두고 있어

뭔지 모르겠지만 ,, 언젠가 나오고 싶으면 나오지 않을까

근데 갑자기 조증처럼 너무 행복했다가

우울했다가 하는 것 보면 감자가 어떤 건 썩었고,, 어떤 건

싱싱하고 그런  같아 ~  ~ 인생 ~

언니 비계 바이오처럼 이 정도 정신병은 

정신병도 아니지 생각하기도 하고  그래 ~~~~~


음 근데 그중에 내가 알고 있는 감정이 하나 있는데

 1주년이 가까워지면서 

언니랑 재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정말로 정말로 컸던  같아 (갑자기 쓰면서 우는 사람 그게 저예요 ,,,)

그래서 막 팬 때도 재호한테 고맙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어서

멘탈이 ,, ㅋ 그래서 한다는 말이 ,,

네가 있어서!!! 형을 좋아했고!!!!

형을 좋아해서!!! 너를 좋아하게 됐어!!!!!!!!! (초등학생 고백 법인가 ,,)

그냥 ~ 백승이를 만나서 정말 그냥 많이 컸다 ,, 는 생각이 들었어

나 진짜 미련 없는 스타일이라 헤어지고 전 남자 친구 생각해본 적 없는데

백승이 좋아하면서 전 남자 친구 ;; 생각 많이 했음 ,,

사랑을 가르쳐준 *** 감사합니다 ,, 당신 덕에 제가 ,, 덕질을 더욱 잘하네요 ,,


그리고  클 기회를 준 게 언니라는 생각을 많이 해

물론 내가 열심히 사랑하기도 하지만 원래 옆에서 같이 해줘야 더 재밌고

더 잘할 수 있고 조언도 해주고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고 좋잖아 ,,

그래서 시간이 빨리   같아

우엉씨에게  시간을 요구합니다 (?)


피곤하고 번아웃도 조금 온 것 같아서 힘든데

내가 하는 사랑에 대한 의문도 생겨서 그래서

감자가 생긴 것 같기도 해

사랑이 뭘까 사랑이 ,, 뭐라고 생각해 ,,,? ( 채형원 목소리 너무 좋지 않냐?   부분만 듣고 노래 끌 때도 있음 ,, )

여하튼 뭘 생각해 그냥 사랑 레쭈고

이러고 싶은데 1년이라 그런가

생각이 많아지네 ,, 후

천천히 생각해보고 감자가 나오면 말해줄게

 역시 쓰다 보면 정말 길게 써진다니까


그래도 백승이한테 쓸 때처럼 말을 고르고 ,, 고르고 ,,

고르지 않아서 편하다 ,,,

백승이한테는 진짜 ,, 저 감자를 목구멍으로

억지로 꺼내려면 얼마가 힘들겠어

생각만 해도 힘들지 그래서 안 꺼내는 경우가

진짜 너무 많아 <- 이게  나의 감자의 원인이기도 해

그만 생각해야지 ~


1주년 편지도 쓰러 가야 하는데

밝게 쓰고 싶어 밝은 사람이고 싶어 (왜? ㅠ

헤헤 쉬다가 1주년 편지 쓸게

1년 동안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이번 주 일요일은 나의 입덕 1년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한 시간의 1년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우엉아 고마워 ~~~ 고맙고 고마워 ~

사랑행 


우엉이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딱복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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