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오전 3시 딱복이로부터
우엉이에게
우엉이 하잉 ~
딱복이 와따 ^^
드디어 ,, 6월이다 ,,
음.. 오늘의 제목은 이거야
" 나 ,, 마음에 감자를 키우고 있는 것 같아 "
무슨 소리냐면
마음에 여러 마음들이 굴러다니는데
뭔가 보이는 것 같아서 줄기를 당기잖아?
잘 안 나와 ,,, 그래서 막 낑낑 당기잖아
와라라라락 감자가 주렁주렁 나올 것 같아
근데 싱싱한지 썩었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그냥 아직 마음 안에 잘 묻어두고 있어
뭔지 모르겠지만 ,, 언젠가 나오고 싶으면 나오지 않을까
근데 갑자기 조증처럼 너무 행복했다가
우울했다가 하는 것 보면 감자가 어떤 건 썩었고,, 어떤 건
싱싱하고 그런 것 같아 ~ 휴 ~ 인생 ~
언니 비계 바이오처럼 이 정도 정신병은
정신병도 아니지 생각하기도 하고 그래 ~~~~~ ㅎ
음 근데 그중에 내가 알고 있는 감정이 하나 있는데
내 1주년이 가까워지면서
언니랑 재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정말로 정말로 컸던 것 같아 (갑자기 쓰면서 우는 사람 그게 저예요 ,,,)
그래서 막 팬 때도 재호한테 고맙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어서
멘탈이 ,, ㅋ 그래서 한다는 말이 ,,
네가 있어서!!! 형을 좋아했고!!!!
형을 좋아해서!!! 너를 좋아하게 됐어!!!!!!!!! (초등학생 고백 법인가 ,,)
그냥 ~ 백승이를 만나서 정말 그냥 많이 컸다 ,, 는 생각이 들었어
나 진짜 미련 없는 스타일이라 헤어지고 전 남자 친구 생각해본 적 없는데
백승이 좋아하면서 전 남자 친구 ;; 생각 많이 했음 ,,
사랑을 가르쳐준 ***군 감사합니다 ,, 당신 덕에 제가 ,, 덕질을 더욱 잘하네요 ,,
그리고 클 기회를 준 게 언니라는 생각을 많이 해
물론 내가 열심히 사랑하기도 하지만 원래 옆에서 같이 해줘야 더 재밌고
더 잘할 수 있고 조언도 해주고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고 좋잖아 ,,
그래서 시간이 빨리 간 것 같아
우엉씨에게 제 시간을 요구합니다 (?)
피곤하고 번아웃도 조금 온 것 같아서 힘든데
내가 하는 사랑에 대한 의문도 생겨서 그래서
감자가 생긴 것 같기도 해
사랑이 뭘까 사랑이 ,, 뭐라고 생각해 ,,,? ( 채형원 목소리 너무 좋지 않냐? 나 그 부분만 듣고 노래 끌 때도 있음 ,, )
여하튼 뭘 생각해 그냥 사랑 레쭈고
이러고 싶은데 1년이라 그런가
생각이 많아지네 ,, 후
천천히 생각해보고 감자가 나오면 말해줄게
휴 역시 쓰다 보면 정말 길게 써진다니까
그래도 백승이한테 쓸 때처럼 말을 고르고 ,, 고르고 ,,
고르지 않아서 편하다 ,,,
백승이한테는 진짜 ,, 저 감자를 목구멍으로
억지로 꺼내려면 얼마가 힘들겠어
생각만 해도 힘들지 그래서 안 꺼내는 경우가
진짜 너무 많아 <- 이게 또 나의 감자의 원인이기도 해
그만 생각해야지 ~
1주년 편지도 쓰러 가야 하는데
밝게 쓰고 싶어 밝은 사람이고 싶어 (왜? ㅠ
헤헤 쉬다가 1주년 편지 쓸게
1년 동안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이번 주 일요일은 나의 입덕 1년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사랑한 시간의 1년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우엉아 고마워 ~~~ 고맙고 고마워 ~
사랑행
우엉이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딱복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