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 여전히 나는 살아가고 있다.

당신의 첫 번째 그 시도를 응원합니다.

by 꽉형 헤어곽

독일행을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독일에서 어학생으로, 석사 과정생으로, 외노자로 지내는 저의 N년을 전해드렸습니다. 때로는 초라하기도 했고, 우울하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 처음 받을 디딘 2016년과 지금의 저는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서 독일 유학에 대해서 전해드리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독일에서의 저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지만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것을 그 이면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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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꾸준함의 힘‘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이 어디든, 우직하게, 묵묵히 걸어가는 것. ‚1만 시간의 법칙‘처럼 말이죠. 저 역시 힘든 석사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냈고, 결국 졸업해 지금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명의사회구성원으로서 지낸다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자랑할 거리도 아니죠. 하지만 그 평범하고 사소한 이야기 속에, 너무나 진부하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바로 무언가 새로움을 만났을 때 가능과 불가능을 논하기 전에 일단 한번 시도해 보고 부딪혀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무모하게 저지른다는 것은 위험 리스크가 분명 존재합니다. 저 또한 그 리스크를 지금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상상하며 우울해지기도 하고, 지금 걷는 이 길이 맞는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간 결과가 여기에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보잘것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억대의 연봉도 아니고, 그저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일을 하고, 살아가고 있을 뿐이니까요. 하지만, 시도해보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저의 모습은 무척이나 달랐을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선택, 그리고 도전정신이 아닐까요? 하지만 우리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선택하고 시도하려고 할 때, 주변의 많은 이들은 걱정과 우려를 담아 조언 아닌 조언을 해주려 들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라고, 신중하라고 말이죠. 물론 그들이 우리를 위해서 하는 걱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이면에 그들의 그 조언에는 자신들의 세계가 깨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분명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 새로움을 시도하고 성공한다면, 안정적이었던 그들의 세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누군가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우리의 시도를 가로막고 있다면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때 내가 가려는 그 길을 말렸던 그들은 모두 그 길을 가보지 않은 이들이었다. 그 누구도 그 길을 먼저 걸어보지 않았다.


그리고 누군가 앞서 그 길을 먼저 갔다가 실패를 했다 하더라도 이것을 잊지 마세요. 지금 당신의 그 시도는 당신의 첫 번째 시도입니다. 실패한 것은 그들의 시도입니다. 당신의 첫 번째 시도를 믿으세요. 그 선택의 끝에 삶은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건 오늘도 계속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계속해서 선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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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신의 첫 번째 그 시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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