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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디 Jul 16. 2022

서른아홉, 육아 한지 296일차

고통없는 삶이 과연있을까

자괴감이 드는 매일매일 

어찌살아야할까 괴롭다


문제는 답을 알고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라는거


답을 알고있으면 괴로움이 줄어드는가



어릴때는 모르는게 많아서

세상사는게 힘든줄 알았다

세월이 흘러 아는게 많아지면

세상사는 고통도 줄어들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이들어 아이를 키우면

몸은 좀 힘들어도

정신적으로는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

정말 단편적인 생각이었던것 같다


모르는게 약이라고

 모르는게 많은 어릴때 아이를 키우는게 나았겠다

라는 생각든다 요즘은

나이가 들수록 어째 철없는 생각만 하는것 같다

지금와서 어릴때로 다시 돌아갈수도 없는데


그리고 또 드는 생각은

아는것과 고통은 별개라는것


아는것이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그 사람은 고통이 없겠지 생각했던 나.


단지 그걸 드러내느냐

드러내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


고통없는 삶이 과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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