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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집안 곳곳에 별이 박혀 있다
아빠의 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반짝이는 별
벽과 천장에, 구석진 곳에
반듯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그중 가족사진 위에 있는 별은
얼마나 힘이 들까
붙박이별처럼
커다란 액자의 무게를 견디고 있다
아빠도 저 별과 같지 않았을까
가파른 수직 벽에 서서
홀로 가족의 짐을 지셨지 않았을까
오늘도 액자 속에서
유성이 되신 아빠는 환하게 웃고 있다
-『계간문예』(2024, 상상탐구)
☞ 출처 : https://blog.naver.com/almom7/223520196205
시인, 아동문학가 ▷ 2023년 서울신문, 2019년 부산일보, 2020년 강원일보, 201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시조, 동시 부문 당선. 시집『알몸으로 자기보기 1, 2』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