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집안 곳곳에 별이 박혀 있다
아빠의 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반짝이는 별
벽과 천장에, 구석진 곳에
반듯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그중 가족사진 위에 있는 별은
얼마나 힘이 들까
붙박이별처럼
커다란 액자의 무게를 견디고 있다
아빠도 저 별과 같지 않았을까
가파른 수직 벽에 서서
홀로 가족의 짐을 지셨지 않았을까
오늘도 액자 속에서
유성이 되신 아빠는 환하게 웃고 있다
-『계간문예』(2024, 상상탐구)
☞ 출처 : https://blog.naver.com/almom7/223520196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