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도 빛깔이 있다. 그중 내가 가야 할 길을 환하게 비춰줄 빛나는 생각이 있다.
생각은 결이 있고 방향이 있지만 그 많은 것을 포함해 특유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수많은 생각은 에너지가 있고 에너지는 무게를 가진다. 생각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무게는 부피와 밀도에 따라 일상의 무게를 좌우한다. 사람은 몸의 무게를 가진 것처럼 사람마다 저마다의 생각의 무게를 가진다.
결국 그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도 생각의 전환밖에 없다. 피할수록 결국 무능해지고 도망치면 돌고 돌아 큰 숙제가 되어 만나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면 결국 의존해 끌려가는 삶을 반복적으로 살게 된다.
겁이 많은 껍데기의 나는 속 깊은 나 자신의 용맹함을 잊곤 한다.
어떤 고민이 내게 도전을 하면 금방 소라게처럼 고민을 피하는 방향으로만 깊게 파고들곤 한다.
또는 공작새의 꼬리깃처럼 다른 종류의 생각에 집착해 버린다. 결국 내가 고민한 부분은 공작새의 뒷모습인 것인데 자꾸 공작새의 꼬리깃만 다듬게 된다.
그렇게 나 자신을 속이다가도 속이 깊은 나 자신은 알고 있다. 고민하지 않은 척하지만 결국 내가 해결해야 할 것이란 걸. 또 모든 걱정과 고민은 결국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인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더 이상 그림자 같은 생각의 가지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할 것이다.
수많은 고민과 생각은 행동과 실천으로 사라지게 되어있다. 멀어 보였던 생각의 끝도 결국은 내가 직접 가봐야 도착하게 되어있다.
더 이상 겁먹지 말자. 겁먹어도 조금씩 움직여보자. 빛나는 생각한 점을 믿고 당당하게 길을 떠나보자.
해를 가리키는 손을 따라가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는 게 아니라 결국 내가 닿고 싶어 하는 곳은 해이고 결국 보고 싶은 것은 달 자체인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