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0일간의 기록
61일차 — 설문, 디지털로 손 내밀기
오프라인 인터뷰만으론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구글폼 설문을 뚝딱 만들어 올렸다.
이중섭거리에 관심 있는 스친들, 제주 여행 코스를 고민 중인 가족들, 로컬 러버들— 모두 환영!
온라인에서도 ‘발로 뛰는’ 인터뷰를 이어가며 데이터를 계속해서 모아가고 있다.
30명이 넘어가야 정규분포도값이 나오게 되니, 30명을 목표로 설문조사 시작!!
62일차 — 인터뷰의 태도, 천천히 다가가기
이중섭거리에서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들께 인터뷰를 하고 싶어서 달려들다시피 질문했다가 그대로 후다닥…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간걸까.. 인터뷰에 실패 ㅠㅠ 명함을 계속 만지작 거리며,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의견을 나눠야 할 지 고민이 된다.
안내판 앞에서 아이에게 설명해주던 그분들이 딱 내 타겟이었는데!
다음엔 숨 고르고, 눈 맞추고, 부드럽게 이야기 걸어보기로 다짐했다.
63일차 — 자료 수집의 힘
책→ 논문→ 신문→ 고객 데이터… 쌓이고 쌓인 자료 더미 덕에
한 달 전엔 머리 싸매던 사업계획서가 오늘은 척척 써진다.
역시 지름길은 없다— 하루하루 모아놓은 데이터와 자료들이 마중물이 되어 결과물로 만들어 지고 있다.
64일차 — 올레길에서 얻은 숨
동백 붉게 핀 올레길을 3만 보를 걸었다.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읽은 책에서 4.3 관련 내용을 보고 눈물이 찔끔,
서류를 쓰며 복잡해진 마음은 훨씬 가벼워졌다.
걸으며 비운 정신, 집에 돌아오니 맑은 공기로 다시 채워졌다.
65일차 — 설날에도 프라이싱 공부
육지로 올라와 가족·친구 만나며 새해 인사.
머릿속엔 예창패 준비와 “프라이싱” 책 문장들이 빙글빙글.
숫자 감각은 여전히 낯설지만, 오늘도 한 쪽 더 읽고 한 문제 더 풀었다.
66일차 — 노트와 펜의 설날
하얗게 내린 눈 덕분에 크리스마스 같은 명절.
일부러 노트북을 두고, 노트와 펜만 챙겨 왔다.
펜끝을 따라가니 생각이 느릿하게 정돈되고 기억이 또렷해진다.
따끈한 보리차 한 모금먹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한다.
67일차 — 타겟 고객, 공항 옆 몰에서
제주에 살게 되면서, 이렇게 자주 서울에 가게 될 줄 몰랐다.
생각보다 자주 가는 서울,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방문하게 되는 김포 롯데몰
그 안에는 가족·연인·친구… 그야말로 타겟 고객의 집합소였다.
다양한 군상 속에서 ‘내 고객’ 한 줄기를 찾아 이분이 내 고객이 될까? 저분이 내 고객이 될까? 고민해봤다.
이젠 명확히, 더 선명히 ‘딱 맞는 사람’만 바라보고자 한다.
진정한 나만의 고객을 찾아보자.
68일차 — 팬덤을 키우는 법, 릴스 관찰
인스타 릴스 속 한 창작자가 2년 만에 멋지게 성장한 과정을 정주행.
다이어리 그림→상품→커뮤니티로 확장되는 흐름이 너무 흥미롭다.
콘텐츠와 팬덤의 선순환, 나도 배워가며 고개 끄덕끄덕.
팬덤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나도 경험하고 싶다.
69일차 — 거리의 빈 공간, 나의 할 일
스친과 ‘도모’(협업) 후 다시 이중섭거리.
관광객은 드문드문, 한편엔 잊힌 구조물이 쓸쓸히 방치.
눈앞의 작은 일부터 착착—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70일차 — 바람 속 프로토타입, 크림 얹은 한라산
폭풍우에 집이 날아갈까 걱정될 만큼 바람이 거센 날.
밖엔 못 나가도 서류 다듬고 프로토타입 코딩하며 시간 순삭.
산책길에 본 한라산은 휘핑크림 얹은 케이크 같았고, 비 덕분에 공기는 깨끗했다.
바람 속에서도, 프로젝트는 묵묵히 전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