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AI, 뭐가 다를까? 직접 써본 경험담
그 전까지만 해도 GPT 관련 글을 주로 올렸는데, 이번에는 조금 새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이번 주에 처음 사용해본 이미지 생성 AI, 레오나르도(Leonardo) AI예요.
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드저니(Midjourney)를 사용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자주 쓰지 않게 되면서 결제를 중단하게 됐습니다. 특히 제가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만들어도 그 캐릭터를 다양한 표정이나 각도로 이어서 생성하는 게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프롬프트를 아무리 바꿔도 색이 조금 달라지거나 아예 새로운 캐릭터가 생성되면서,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러던 중 최근에 ‘나노바나나’라는 툴이 캐릭터 고정에 강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실제로 잠깐 사용해봤는데, 창의성은 조금 떨어지고 합성 툴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나노바나나와 비슷하게 캐릭터를 고정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레오나르도 AI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금액대를 비교하다가 결국 레오나르도를 선택했어요.
레오나르도는 다양한 금액의 옵션이 있고요. 저는 일단 가장 저렴한 apprentice를 선택했어요. 미드저니와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레오나르도는 1년 장기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더 유리하다고 느꼈어요.
처음 가입했을 때 무려 8500 크레딧을 받았는데요. 엔진에 따라 42 크레딧이 차감될 때도 있고, 10~12 크레딧만 차감될 때도 있어요. 덕분에 간단히 필요한 이미지를 빠르게 뽑아내는 데 유용했어요. 스톡 이미지를 찾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었어요. 사실 크레딧을 많이준다는건, 좀 정확도가 떨어지나 했는데, 보니까, 퀄리티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GPT 스타일, 다른 생성형 이미지 모델을 사용할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았어요.
레오나르도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애니메이션용, 사진용, 캐릭터용 등 특화된 모델을 고를 수 있고, 심지어 나노바나나 엔진도 내장되어 있더라고요. 상황에 따라 원하는 모드만 선택해서 쓸 수 있다는 게 무척 편리했습니다.
또한, 보통 10~20초안에 이미지가 생성되고, 진짜 간단한것들은 10초면 생성되어서 미드저니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졌어요 미드저니는 30~60초 정도 걸리거든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미드저니는, 결제 안하면, 계정 접속이 안돼요. 즉,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권한은, 로그인이 될때만인거죠. 하지만 네오나르도는 생성 하고 그이후에 계정 결제 취소해도, 내 생성 이미지 아카이브 쪽에가서 언제든 다운받아서 쓸수있는 점이 좋아요!
아 물론 네오나르도 무료 계정이 있지만, 이건, 상업적으로 사용할수 없어요. 만약 상업적으로 쓰실 생각이있다면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자 여기까지 네오나르도 장점에 대해 쭉 설명해 드렸는데, 쓰다보니 단점도 있긴해요.
레오나르도가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는 건 큰 장점이지만, 각 모델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쟁반에 눈, 코, 입을 붙여 세워놓은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어떤 엔진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판단해버리고 엉뚱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더라고요. 엔진 자체의 로직에 '무생물은 설 수 없다' 라는 제약이 걸려 있으면, 아무리 프롬프트를 수정해도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어렵더라고요.
크레딧이 많아 실험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모델 특성을 모르면 쓸데없이 크레딧이 낭비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저도 “일단 해보고, 안 되면 다른 모델로 다시 시도”하는 방식을 쓰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하루 만에 1000 크레딧을 소모하기도 했습니다. 8,500 크레딧이 많아 보이지만, 이런 식으로 쓰다 보면 금방 줄어드는 느낌이더라고요.
아직은 일주일 정도밖에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레오나르도 AI는 확실히 미드저니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모드별 구분과 넉넉한 크레딧은 초반 사용자 입장에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앞으로 더 꾸준히 사용해보면서 발견한 점이 있으면 다시 정리해보려고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