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박진영을 좋아한다. 가수 박진영의 노래를 좋아하기보다는 자연인 박진영을 좋아한다. 특히 그의 바른 생각, 멋진 세계관을 지지한다.
박진영은 1972년생이다. 가수로서 그것도 댄스가수로서 벌써 은퇴하고도 남을 나이인데도 아직 현역이다. 올해도 신곡을 발매했다. 그는 60세까지 무대에 오르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래서 매일 철두철미하게 몸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1996년 비닐 옷을 입고 청와대에서 공연할 때는 똘아이 날라리 가수로 폄훼하고 싫어했다. 아니 심한 욕을 하고 증오를 했다. 그러다 예능에서 그의 생각을 하나하나 듣고서 그의 본모습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알수록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신문에 그에 관한 기사가 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모든 법인 차량에는 시속 110km 속도제한이 걸려있다. 트와이스도 스트레이키즈도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도 예외는 없다. 방송이나 콘서트에 늦더라도 정속 주행으로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경영진의 철학 때문이다. JYP 엔터의 모든 법인카드는 유흥업소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소속 가수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철저한 인성교육을 받는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JYP 엔터를 엔터업계의 ‘모범생’이라 부른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예계 마약 스캔들, 성 접대, 자살 등 사건사고에서 한발 비껴나있어서다." 2023.11.25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