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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Jul 04. 2022

직원들이 성장하는 방법

리더는 과징 속에서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몇 초라도 상대를 보고 마음속으로 전달하라! 잘 돼라 잘돼라~~라고


회사에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시간과 예산이 정해졌다. 그리고 사람도 한정적이다. 새로운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준비할 사항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 진행 초기에는 혼돈스럽다. R&R도 미정립 되어 있고 인력들도 최소로 시작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업무 코드를 맞추어 간다. 초반에는 직원들끼리 갈등도 생긴다. 상사들은 미흡한 진행사항에 화를 내기도 하고 직원들의 악착함을 주문한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다양한 콘셉트들만이 논의되고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하지만 결국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오픈하는 것은 현실화시키는 과정이다.



다양한 콘셉트와 아이디어들 중 가지고 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을 구분하고 예산과 비용. 인력들을 고려한 현실화 과정이 찐하게 진행된다. 오픈이 임박할수록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원들은 작은 말에도 상처받고 화가 치밀러 오른다. 이미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준비과정과 수정과정 그리고 확정 점검 과정을 거치면서 지쳐 있다 보니 상사들이 던지는 말에 상처받고 그만둘까라는 생각까지도 한다.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그래도 그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격려해 주는 것이 기본적 예의일 것이다.  



후배가 회사에서 호텔을 오픈한다고 한다. 큰 프로젝트다.


 호텔은 외부와 내부적으로 준비할 사항이 많다. 하나의 종합 선물세트처럼 준비하고 체크하고 그리고 각 객실에 들어가는 소모품과 가구들. 공용구역 디자인 등 하나하나 손이 안 가는 곳이 없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누구 혼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담당자들의 땀과 노력이 융합되어야 하고 그들이 있는 자리에서 시행착오를 해나가면서 본인의 에너지를 쏟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막상 오픈을 하면 오히려 낫지만 오픈전까지 여러 빌런들은 존재한다. 누구보다도 오픈 관련된 사람들만큼 더 잘 되도록 고민한 사람들은 없지만 빌런들은 부족한 부분만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향을 갖고 있고 자신들도 고생 과정 속에 기여하였다는 듯 자신을 부각하기도 한다.


오픈하는 후배가 이야기한다. 진짜로 다시는 또 오픈  못 하겠다고 한다. 업무량, 인력관리, 프로젝트 일정. 준비사 항등  감안할 때 너무  힘들다는 표현을 한다. 오픈 멤버들에게 가장 힘든 부분은 잘 된 것은 보이지 않지만 안 된 것만 보이는 현상. 그리고 고생 과정을 인정받지 못하고 당연한 것처럼 보는 그런 현실이 가장 힘들다 한다. 호텔을 오픈한 후배가 나와 술 한잔을 하며  심적으로 묘하다고 한다.


"선배 이거 시간도 많지 않고 인원도 넉넉지 않아 이게 될까 했는데 오픈 날이 이제 다 왔어요. 뒤돌아 보면 저도 저로서 살지 않고 오픈하는 호텔로 살아온 느낌입니다."


"힘든 과정이지만 이 또한 너의 작품이 되는 거다. 누구든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한다는 것은 고통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해. 네가 오픈을 위해 보낸 시간 그건 너의 몸값과 가치를 높여주는 시간이었을 거야. 고생 많이 했다."


"오픈 시점이 되니 곳곳에서 도와준 사람들이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결국 사람이 있었기에 이렇게 무리 없이 오픈까지 온 듯해요."


"웃기지. 늘 어떤 힘든 과정들이 존재할 때마다 우리는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들을 더 아껴줘야 하는 거야. 그들이 진짜로 회사의 에너지라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 "


프로젝트들은 늘 회사에 존재한다. 그리고 그 속에 많은 땀과 노력들이 녹아 있다. 그 땀과 노력에는 사람이 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를 더욱 성장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시간을 괴로움으로 소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의 가치를 자신 것으로 만드는 것은 스스로가 성장의 갈망을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자신의 땀으로 녹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리더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구성원들을 믿고 격려라는 힘을 믿고 같이 동행하면 된다. 그리고 구성원들의 아픈 부분들을 감쌀 수 있는 넓은 어깨만 있으면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프로젝트를 맡아 버거워하던 후배의 시간과 오픈전까지 준비 때문에 처진 어깨가 외로워 보였던 후배가 너무 커져 있는 모습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더 많은 힘든 과정들이 있겠지만 후배와 구성원들은 이번 경험이 흔들림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기둥이 되어줄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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