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외 휴양지 여행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해외가 아니라 국내여행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시절이다. 70~80년대는 정치적 이유로 통금과 억압이 시민들의 자유를 사라지게 했다면 지금은 역병이 사람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제한하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70~80년대는 사회가 개발되고 현대화되는 혼돈의 과정 속에서 민주적이지 못한 후진국적 독재정치가 존재했다. 정치적 후진국이지만 자연은 깨끗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많이 민주화가 되고 사회가 발전해 가고 있지만 자연의 오염은 결국 사람들에게 역병과 자연이상 현상들을 일으키고 있다.
세상의 이치는 분명하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우리의 편리함은 자연의 아픔을 그대로 받고 있다. 그 아픔이 역병으로 전 세계를 흔들어 놓고 있다.
코로나와 오미크론이란 괴상한 단어가 흔한 용어가 된 시절이다. 자유가 제한되면 사람들은 더욱더 자유를 갈망한다. 마음속에 간직한 욕망들을 펼치고 싶어 진다. 특히 그 욕망의 갈증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것이 여행이다. 어딘가 나만의 휴식처로 떠나고 싶어 한다. 일상의 바쁜 하루를 잊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 머릿속 답답함을 잊고 싶어 한다.
온화한 날씨가 비치로 손짓하고 비치의 푸른 파도는 나의 어지러운 생각들을 시원하게 씻겨준다. 해먹에 누운 몸은 스스륵 잠에 취해 내가 지금 살아가는 곳이 아닌 천국에서 이미 휴양을 즐기는 여행객이 되어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하와이, 발리, 몰디브 등 휴양지 해변을 향하는 비행기 티켓을 사고 싶다. 푸른 비다가 뜨거운 햇살에 반짝이고 야자수 그늘 해먹에 누워 바다 바람에 낮잠을 자며 꿈속에 빠져 들고 싶다. 해외여행이 주는 기대감과 설렘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활주로에서 춤추는 비행기의 엔진 소리에 들뜸이 고조되고 기내식 음식에 매료당하며 휴양지의 자연환경에 모든 것이 릴랙스 되는 시간에 빠져들고 싶다.
코로나, 오미크론이 종식되고 전 세계가 역병에 벗어나 활기를 되찾을 때 비행기 티켓을 사서 저 멀리 야자수 그늘 아래 누워 푸른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자유를 만끽하리라.
자유의 가치는 통제의 수준이 커질 때 더욱 커진다. 더욱 커지는 자유의 외침이 페데믹을 물리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지 않다면 판데믹과 같이 자유롭게 살아갔으면 한다.
자유의 상징이 된 자유로운 여행이 오는 그날을 기대한다. 그날이 오면 난 비치에 누워 낮잠을 취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