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교정을 시작하면서 시간이 걸리는 추천사 작업도 함께 시작했다. 추천사를 받고 싶은 몇 분이 이미 머릿속에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부탁을 드려야 하나를 고민했다. 일단 가장 받고 싶은 두 분께 먼저 연락해 보기로 했다. 한 분은 그래도 조금 친분이 있어 톡을 드렸고, 한 분은 글로만 뵌 분이라 메일을 보냈다. 메모장을 열어 단어 하나하나를 고심해서 신중하게 적으며 추천사 부탁의 글을 완성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두 분 모두 긍정의 답을 주셔서 플랜 B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편성준 작가님, 류귀복 작가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본문을 고치고 또 고치며 본문3교를 지나고 있을 즈음, '이제 정말 막바지구나'를 느끼게 하는 표지 작업이 시작되었다.
내 책은 북즐지식백과 시리즈의 7번째 책으로 이미 시리즈의 기본적인 표지 디자인이 있었다. 하지만 어딘지 내 책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나는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표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출판사에서는 일단 기본 틀로 디자인해 보고 정 아니다 싶으면 다른 방안을 생각해 보자고 답을 했는데, 에둘러 거절의 뜻을 내비친 것 같아 내심 기본 틀에 맞춰 표지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표지시안 메일에 기본 틀에 맞춘 시안과 함께 완전히 다른 시안이 2개나 더 있어서 깜짝 놀랐다. 게다가 디자인 또한 마음에 쏙 들었다. 나중에 들으니 대표님께서 디자이너에게 한참 전부터 다른 틀로도 준비해 달라고 요청하셨다고.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뻤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용이라지만, 이왕이면 보기에도 예쁜 책이면 더 좋지 않겠는가. 표지는 그렇게 디자인이 결정된 후 5번의 수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투데이북스 출판사 이시우 대표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출간 Tip. 추천사를 부탁하는 방법
원래는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쓰려고 계획했었는데, 얼마 전 이에 대해 더 좋은 글이 올라와 그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