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사를 드려요
나이는 이만큼 먹었는데
아직 다 자라지 못한 기분이 든다.
꿈에선 지금도 어릴 때 살던 그 집에 살곤 해.
어떤 마음은 여전히 그때에 머물러 있지.
그걸 알아챈 순간이 있다.
내 안에 포개어져 있던 나를 찾은 날,
알 수 없던 문제가 스르르 풀리던 날.
이제 그때의 나를 보듬어줄 수 있으니
여기에 기억을 담아두려 한다.
저는 고야씨,
잘 부탁드립니다.
걷고 쓰고 읽고 그리고 배우고 만들고 나눠요. 기억을 담으려 기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