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r by Anton Chekhov
무료로 책도 읽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고요?

1. 사전에 공지하는 책을 구해 읽습니다. 대부분 10~30페이지 전후의 초단편이며,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인터넷 링크를 미리 공유해 드립니다.
2.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제시된 질문에 답해 봅시다. 정답은 없으니 자유롭게 서술하면 됩니다. 글 하단에 북클럽 주인장이 끄적여본 답변이 나오니 참조해 보세요.
3. 질문에 대한 답이나 책에 관한 의견, 감상문, 궁금한 점까지 모두 댓글로 달아보세요. 영어, 한국어 모두 가능합니다.
그럼, 오늘의 북클럽...
이제 시작해 볼까요!
남편의 죽음으로 삶의 의미를 잃고 외부인의 방문까지 거절하며 단절된 세계를 살아가는 미망인에게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인이 살아생전 주문했던 사료의 밀린 대금을 받으러 온 썩 유쾌하지 않은 방문인데, 이 남성은 이에 한술 더 떠 무례하기 짝이 없습니다.
'당장 돈을 갚아라', '아니다 내일모레 주겠다'로 계속 뺑뺑이 돌던 두 사람의 대화가 말싸움으로 번지더니 결국 권총까지 가져와 대결을 벌이는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위 글은, 그토록 고성을 지르고 화를 내고 참새보다 못하다며 여자를 경멸하던 남자가 정작 상대 여성을 아내로 맞아들이겠다 결심하면서 하는 말입니다.
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갑자기 멍청해지는 건지 ...아니... 어쩌면 더 현명해지는 건지요? 그 바람에 이 남자가 당장 눈앞에서 사랑을 잃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뒤늦게 얻은 건지요?
극의 흐름이 막판에 엉뚱하게 코미디로 흘러버리죠. 사람의 마음이 짧은 시간 안에 그토록 변해버린다는 건 이해가 안 되지만. 여자에게 청혼을 하는 말이라 더욱 기가 막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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