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슬픔은 저마다의 문이 있어.
문을 열고 닫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지.
어떠한 감정들은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존재하고,
그 문을 여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지.
때로는 그 문을 열 용기가 없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도 하지.
그래도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은 내가 문을 열 수 있도록 두 손을 꼭 잡아주지.
설령, 아무도 없다고 해도 문을 열기 전까지는 내가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니
자신 없으면 가끔은 여닫지 않고 잠시 멍하게 있어도 되지.
가끔은 아무 기대하지 않고 열었는데 뜻밖의 기쁨이 있을 수 있어.
그런 작은 기대감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