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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judan Oct 25. 2024

1. (3) 첫 살인

1. (3) 첫 살인

10년 후...     

소피아는 신진 디자이너로 자리 잡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컬렉션에 참여했다.

“처음 보는 디자인인데 누구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다채롭지만 절제된 색감...

거기에 함께하는 메이트.. 만만하지 않은 상대다..”

소피아가 느끼기게 파티에서 만난 주단과 제로는 다소 투박했지만 새로웠다. 거기에 지구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소피아는 컬렉션을 함께한 동료 디자이너들에게 물었다.

“저 친구들 알아? 신인도 신인 나름이지.. 우리랑 같은 무대라니.. 화성 컬렉션의 퀄리티도 이제 많이 떨어졌네”

“그렇게 만만하게 볼 상대 아니야. 저 친구들 정부에서 지원하는 친구들이라... 곧 더 치고 들어올 거야”

“정부?”

“그 갈리비아 해초 알지? 그 해초 구해온 친구들이야”

소피아는 신경이 곤두섰다. 할아버지가 그토록 원하던 그 해초 우리 집에서 구하기 전 먼저 찾아 당황한 그 원단 재료를 찾아온 인물들이라니 그들이 많이 신경 쓰였다. 하지만 그녀는 곧 누군가 선수를 친 상황이라면 빼앗기라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 시간이 있고 얼마동안 소피아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주단과의 만남과 동업 그리고 다시 주단의 독립까지 그동안 그녀가 얻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허송 시간이 지나버렸고 할아버지가 다시 소피아를 찾았다.

“내 긴히 너랑 할 말이 있어 널 불렀어.”

“네 할아버지”

“너 그 에코원단 일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고 있니?”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애를 많이 썼어요”

“그것도 들었다. 그런데 그 원단 사업과 연구 말이다. 주단과 제로 그 친구들이 맡게 생겼더구나..”

“네? 이렇게 빨리요?”

“정부에서 급해서 일을 빨리 추진한다고 하더라. 인사층도 대통령도 만나 이야기 했는데 말이 안 안 통해 그 친구들이  찾은걸 우리에게 쉽게 줄 리가 없지”

“하지만 저희도 노력했잖아요. 저희에게 시간을 좀 더 달라했지만 정부 쪽에서 거절했고 그렇지 않았으면 저희가 찾았을 거예요”

“그러게 말이다. 그래서 네가 노력한 것도 알고 헌데 그 주단이랑 친구 설득이 쉽지 않지?”

“네”

“내가 좀 조사를 해봤는데 우리 집이랑 깊은 인연이 있더구나 그 친구. 할아비랑 가치 모임도 즐기고 하던 동료 손녀지 뭐냐?”

“네? 그럼 어찌 연결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니 그 친구도 고집에 대단해서 설득이 어려운 친구였어. 결국 자멸했지만 말이다.”

소피아의 할아버지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본인의 손으로 망가뜨린 집안 자손에게 당한 기분과 함께 죄책감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그럼 어떻게 해요? 할아버지?”

"다른 인사층은 설득이 되는데.. 대통령이 쉽지 않아

아무튼 너무 애쓰지 마라 할아비가 어떻게든 해보마 그 친구와 너무 가까이하지 말라고 널 불렀다.”

“네 할아버지”

본인의 죄를 손녀가 알게 될까 겁이 났던 할아버지는 소피아의 성격을 알기에 멈추게 려고 부른 것이었다. 할아버지가 그렇게 쉽게 포기할리 없다 생각하며 소피아는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 원단개발만 머릿속에 떠오르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대통령과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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