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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식빵 Oct 21. 2020

1.박쥐 -엄마가 쓰는 시-


밤낮 바뀐

울보박쥐가 사는
동굴이었다가


네발로 기는 애완짐승의
집이었다가


고음불가 짹짹이네가
되었다가


다음엔 무엇이 될까


먼훗날
아기새가 둥지를 떠나면
어미새는

너무나

슬퍼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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