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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식빵 Oct 21. 2020

5.성추행범 -엄마가 쓰는 시-



우리집에 사는
키 95센치 가량
작은 손을 가진

성추행범

태어나 일년간 밥통이었던
가슴을 주물주물
혼자만의 시간을
벌컥벌컥 방해하며
요상한 미소를 짓곤한다
엄마 구웅~둥~이 하며
히히거리며 달아난다

추행뿐이랴
목욕시켜놓으면
홀딱 벗고 뛰어다니는
저 천둥벌거숭이 꼬마변태를
어쩌면 좋나

내 마음속에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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