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거의 다 왔다.

교정, 편집 그리고 표지 일러스트

by 박서운과박식빵

출간 임박!

원고는 4번 정도 편집자와 왔다 갔다 하며 업데이트를 했고

(2-3개월 소요, but 출판사마다 다를 수 있음)

내지 디자인이 된 1차 편집본까지 확인했다.


그러는 사이 출판사에서는 책 내용과 어울릴만한 일러스트레이터를 섭외했고,

초안 시안을 받아보았다.

제목도 거의 확정된 것 같고, 최종 오탈자 확인,

내지 디자인 확정 등 정말 마무리 단계만 남았다.


첫 책은 만화가 들어가는 그림 에세이였기 때문에 더 논의할 것도 많았고, 신경 쓸 것도 많았고,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글 수정도 많았고 더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엔 탈고 후 과정이 저번보단 좀 수월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진실은 변하지 않더라.

내가 쓴 글 보고 또 보는 짓은 정말로 싫고 지겹고 짜증 난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내 글의 첫 독자인 편집자의 눈을 거쳐 글이 더 부드러워지고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싫지만 해야만 하는 과정이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만 그저

'내 생각'또는 '끄적인 글'이었던 신분을 벗어나

책이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가 있는 것이다.


출간 이거 은근 중독적이다...

평가가 어떻든 판매가 어떻든, 돈을 얼마나 못 벌든,

한번 하고 나니 계속하고 싶어 진다.


다음엔 뭘 써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