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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령 Jul 06. 2023

본래 있어야 할 곳에서 다시 가야할 곳으로

그냥 시간을 잊고 살아야 될 판이야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가고

계속 움직여도 시간은 가고

그냥 시간을 잊고 살아야 될 판이다.


시간 때우기 좋다는 말

시간 보내기 좋다는 말

누가 누구를 보낸다는 것인지

시간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절대 저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간다.

깊었던 밤이 지나고

다시 하늘이 밝아지듯이


모든 것이 흐르고 또 흘러

본래 있어야 곳으로 돌아온 것도 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도 있다.


나도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와

다시 내가 가야 할 곳을 향해

이 한 몸 뜨겁게 불태우려 준비 중이다.


이왕 사는 거 제대로 살아보자고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고

다시 주어진 오늘이라는 판에

과감히 뛰어들어 움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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